탈모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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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공개] 몸 상태와 탈모약, 금욕의 관계
저는 40대 초반의 직장인입니다.
30대 초반부터 정수리쪽 머리가 비는 느낌이 들어서
프로스카를 처방받아서 먹었었습니다.
먹으면서도 약간의 지연현상은 있었던 것 같지만
매번 머리를 감으면 후두둑하고 머리들이 떨어졌었습니다.
한번 머리 감을 때 약 50~60개는 빠졌던 것 같습니다.
두피가 지루성이라 하루에 꼬박 두번은 머리를 감아줘야 했었죠...
그러니까 머리를 감을 때는 하루에 100~120개 정도 빠졌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회사에서 일하다가도, 집에서 있을 때에도 머리를 가볍게 흔들기만 해도 머리카락이 두세개씩은 꼭 빠졌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약 7~8년 간 먹었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만성피로에 각종 질병(잇몸퇴축, 손발톱 무좀, 관절염, 목디스크, 우울증)이 있었습니다.
축구를 좋아하고 헬스를 좋아했었는데
30대 중반부터는 한 20~30분 정도 축구하고 나면 무릎이 시큰거리고 덜렁거리는 느낌이 들어서
잘 뛰지 못하게 되었었습니다.
헬스를 할 때에도 배에 쥐가 나고...(배에 쥐가 나는 경우는 젊었을 때는 한번도 없었습니다.)
어깨에 담이 오고, 목 디스크도 있어서 항상 목이 뻣뻣했고,
매일매일 너무 피곤했었습니다.
또한 몸무게도 별로 과하지 않은데 건강검진을 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았었습니다.
살이 조금 쪘다고 그러나? 해서 다이어트를 하고, 살을 빼봐도 여전히 높았었죠.
그에 비해 저보다 1.5~2배는 더 뚱뚱한 분들도 콜레스테롤 수치는 정상이며, 별로 피곤해 하지 않는 것을 보면서
난 저주받은 몸인가 보다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호르몬 불균형 + 스트레스 때문에 각종 질병이 생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러다가 프로스카가 브레인포그, 피로, 무기력증 등등의 부작용이 있다고 하는 것과 몇년 지나면 몸이 적응을 해서
먹어도 별 소용 없다는 글을 읽고 나서, 그리고 만성피로에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는 글을 읽고 약을 끊었었습니다.
아마 제가 이전에 작성한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몇년 전부터 금딸을 하기 시작했었습니다.
그렇게 약을 끊고, 미녹시딜과 맥아로만 유지를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폭딸을 하고, 다시 금딸을 하고 몇 번을 반복하다 보니까 확실히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저의 몸은 금딸이 맞다는 것을요...
야동, 망가 등을 보면서 자위를 하는 쾌락이 너무 강해서 정말 끊기 힘듭니다.
특히나 심심하거나 시간이 있을 때, 스트레스를 받거나 뭔가 놀고 싶을 때는
어김없이 제 방 컴퓨터를 키고 무의식 적으로
뭐 좋은 것 없나~하고 찾아다니게 되더군요.
이게 제가 중학교 때부터 해왔으니 정말 수십년 된 습관이네요...
2012~2016년도 정도에 몸도 정말 안 좋아지고 엄청난 우울증과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왜 이러지? 하고 찾아보다가
제 몸에 이런 저런 영양제가 제 몸에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눈떨림 부터 시작해서, 마그네슘이 필요하구나...
비타민C가 필요하구나, 비타민 D도 필요하구나...등등등...
(지금 먹고 있는 영양제의 갯수는 약 10~20개 정도입니다.
이전보다 몸상태는 많이 좋아졌지만 한창 건강할 때의 상태와는 거리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금딸을 하고 나면 확실히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뇌의 도파민과 호르몬의 관계에 대해 공부를 했죠.
그때는 '아...내 뇌가 지금 도파민 중독에 빠져있구나...'라고만 알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금딸을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세네달 금딸을 하다가 여기 대다모에도 있는
'자위 참지 마라, 참아봤자 전립선염 걸린다...자위랑 탈모랑 아무런 상관 없다더라...'하는 글들을 읽고 흔들리다가
결정적으로는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야한 짤방 부터 시작해서,
야동에서 나오는 미카미 유아, 리온, 키라라의 치마와 가슴, 섹시한 자세...
일본 망가나 우리 나라 성인 웹툰 들에서 보이는....
특히 '동네 누나'에서 나오는 꼴릿한 그림체의 유혹을 못이기고 금딸을 해제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정수리 머리카락에 힘이 없어지고 추~욱 늘어지는 모습과 후두둑 빠지는 머리카락을 확인하고,
머리 정수리에 붉은 빛이 도는 것을 보면서 다시 금딸을 결심하곤 했었지요...
아...자위를 하고난 이후 2~3일 후에 발생하는 엄청난 우울증도 있었습니다.
갑작스럽게 모든게 불안하고 공포스러우며, 불만족스러운 그 기분...
정말 아무런 것도 없는데 죽고 싶고, 잠을 못자는 그 기분...
그러다가 다시 금딸을 결심하고, 해제하고...
그렇게 또 몇년간 지냈던 것 같습니다.
야동과 망가의 엄청난 쾌감이 저를 그냥 '자위랑 아무런 상관이 없데~'라고 하는 글, 말들을 믿게 하고, 위로를 해줬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동안 약은 먹지 않고, 영양제와 미녹시딜, 맥아로만 지냈습니다.)
이번 년도에도 연초에 엄청난 스트레스와 긴장, 우울증으로
정말 이번에는 제대로 한번 해봐야지~생각하고
금딸을 결심하고 4~5월까지 금딸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5월 마지막 날에 다시 무의식적으로
'망가 한편만 봐도 괜찮지 않을까?'하고
한두편 보다가...
'제대로 된 그림이 없네~'
그렇게
동네누나를 다시 보고
83회인가 남주가 여주랑 저녁에 한번 하고
여주의 방에 아침에 다시 들어가서 하는 장면에서
여주의 섹시한 그림체와 그냥 못이기는 척 받아주는 그 아낌없이 주는 그 마음에 폭 빠져서
...아 쓰다보니 또 힘들어가네요...ㅠㅠ이러면 또 보고 싶어지는데...ㅠㅠ
또 못 참고 해제를 해버렸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6월달에도 일주일에 한두번씩 네다섯시간씩 야동과 망가를 보면서
쾌락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새벽 2~3시까지 보고 나면 다음날은 정말 온 몸에 힘이 하나도없고, 기진맥진 했었죠...
2009년~2012년까지는 그렇게 새벽까지 놀아도 괜찮더니, 그 이후로는 12시 이후에 잠자면 너무 피곤했었습니다.
그렇게 지내다보니 문득 제 정수리쪽 머리가 휑~한게 보이더군요.
'아차' 싶었습니다.
'아니, 자위랑 별로 상관 없다며? 아니, 뭐...이런...씨...이게 뭐야??'
그래서 다시 한번 자위와 탈모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제가 알아낸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몇년 전에도 조금은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 더 깊이 이해한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 생각나는 것만 써서 구체적인 수치는 틀릴 수 있습니다.)
탈모는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 환원제와 만나서 DHT로 변환되어 모낭을 축소, 소형화 시켜 발생한다.
DHT는 90%가 전립선에서 발생하고, 모낭에도 일부 존재한다.
사정을 할 때 정액이 만들어질 때 전립선액도 같이 분비된다.
DHT는 전립선의 크기를 키운다.
사정을 하고난 이후에는 혈중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낮아지고 DHT 농도가 높아진다.
과도한 무산소 운동을 할 때에도 혈중 DHT 농도가 높아진다.
DHT는 남성의 신체를 구성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다.
https://daedamo.com/new/bbs/board.php?bo_table=story&wr_id=583325
https://melanc.tistory.com/125?category=306445
아~!! 이제서야 조금 이해가 됐습니다.
그러니까 피나스테리드나 아보다트는 DHT가 생성되는 것을 막는 것이고
사정이나 무산소 운동은 DHT를 늘리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였습니다.
테스토스테론이나 DHT는 남자의 면역체계, 신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고,
따라서 체내의 호르몬 상태가 건강한 사람은 자위를 해도 별 상관이 없지만
저처럼 20~30년 동안 계속 일정하게 호르몬 불균형 상태에서 산 사람은
체내 테스토스테론이 부족한 상태여서 각종 질환이 나타나고 자가면역질환까지 발생할 수 있는 상태였던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 사이트에서 이야기 하는 과도한 자위는 하루에 한번 이상 일주일 동안 하는 것인데
저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밖에 안했는데 왜 과도한 자위를 한 사람이랑 비슷한 거지?? 라고 의문이 들었던 것이 조금은 해결 된 것 같습니다.
DHT는 남성의 발기와 성적 흥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몸에 맞지 않게 프로스카나 프로페시아를 사용하면 발기부전과 성욕감퇴를 일으키는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원인과 결과가 다를 수도있지만 성욕을 느끼지 않고, 발기를 잘 안시키고, 사정을 잘 안하면
몸속 테스토스테론 농도와 DHT의 농도가 균형을 이뤄서
테스토스테론이 낭비되지 않고 몸속의 각 필요 성분에 사용되도록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 7월초부터
이제 저에게 여자는 그냥 사람이다~라는 듯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야동, 망가는 그냥 마약과 같은 것이고, 피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로 현재 머리를 감으면 20~30개 정도만 머리카락이 떨어지며
두피 마사지를 해도 빠지는 머리카락이 없고,
손에 찐득찐득 뭍었던 기름기가 없는 상태입니다.
정수리의 색은 붉그스레한 빛에서 청백색으로 조금씩 바뀌고 있는 상태이고
정수리쪽 머리카락이 축축 늘어져 있지 않고 힘이 생기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어린 나이에 탈모가 와서 죽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을 봐서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써봤습니다.
요새는 아마도 인터넷이 발달되어 어린 나이부터 야동이나 망가에 접할 기회가 많을 것이고
저 위의 미국인(?)이 쓴 것과 같이 중학교 때부터 하루 한두번씩 자위에 중독된 상태일 것 같습니다.
그러면 20대 초반이여도 충분히 몸의 호르몬 균형이 깨지고, 탈모가 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떻게 할 수 없는 아버지를 탓하는 것보다
유전이 발현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자신을 돌아보고
그 환경을 최대한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좀 더 현명한 자세가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술, 담배, 금딸, 금욕부터 시작해서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과격한 운동은 조금 자제를 하고
육류, 패스트푸드 음식을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린 나이부터 약을 먹게 되면 호르몬 불균형을 더욱 심화시킬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2세를 낳을 때에도 문제가 될 수 있고요...
급한 분들은 어쩔 수 없겠지만 이제 시작되는 분들은 일단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금딸부터 추천드려요~
제가 20대여도 이런 소리 하는 나이많은 사람 보면
'이 무슨 X소리야? 난 달라, 충분히 쾌락을 즐기면서도 탈모를 막을 꺼야~ 까짓꺼 약먹으면 되지~!!'
라고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만...그래도 혹시 도움 되시는 분이 있으실까봐
몇년 동안 먹어보고, 다른 경험을 한 사람이 이렇게 써주면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까봐
길게 작성해봤습니다~!!
한분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발이식 포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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