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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속알머리탈모 피나약 복약 일시중단상태 부작용 호전
프페약도 다떨어졌겠다... 오랜만에 피부과에
진료받으러 가보았습니다.
(그동안은 내과에서 프로페시아, 비뇨기과에서 프로스카 약 처방위주의 내원만 했음)
약복용한지는 1년 1개월 되었으며 중간에 5개월정도는 미녹까지 병행 해 보았으나.. 약 복용전과 지금이랑 별 차이 없어서.. 상담 and 프페 처방겸으로...
제이름을 호명하길래 진료실 문을 열자 인자하게 생기신 의사선생님이 계셨습니다..
상당히 프로페시아 처방에 방어적인 분이셨습니다..
아직 나이도 어린데 너무 독한약을 먹는다.. 아직까지는 괞찮다.. (속알머리인데도요?ㅠㅠ) 조금더 심각해지면 복약을 해보자는식으로 권하시더군요..
모낭이 살아있을때.. 미리 수써야 된다.. 정수리쪽엔 프로페시아가 효과있다.. 등등.... 그동안 대다모에서 눈팅하며 배웠던 지식들?을 바탕으로 반론하고 싶었으나...
마침 의사선생님이 정수리 탈모가 꽤 진행되신 분이셔서...
계속 의사선생님 말에 수긍하게 되더군요 ㅠㅠ
(왜 항상 저는 저보다 더 상황이 더 심각한 사람 앞에서...
마음이 약해지는걸까요..)
의사선생님은 프페 안드십니까??? 하고 돌직구 던지기엔
제성격이 너무 소심해서... 선생님 말씀에 계속 수긍하다가
나왔습니다... 미녹시딜만 계속 발라보라구 하시네요..
여튼 그리하여 지금 피나계열약 단약 2주정도 되어가는데
부작용으로 여겼던 발기력 및 사정쾌감 저하가 저에겐 확실히
호전되더군요...복약전 발기력이 100% 라고 한다면복약도중이 70~ 80%(쾌감도 마찬가지)
아 물론 복약중일때도 자위할때나 관계시 문제될 정도는 아닙니다.
지금은 거의 95%정도로 호전되었으며...
(특히 자다가 일어나)오줌마려울때 똘똘이가 팬티를 뚫을기세이고 조금만 이상한 상상을 해버려도 환장합니다...집에 부모님이 계실때도 팬티차림으로 돌아다니는데...팬티쪽을 두손으로 가리고 허리를 숙여 배아픈척하면서 화장실 갑니다... 이런기분 정말 오랜만에 느껴봅니다.
피나약을 부작용때문에 복용할지 안할지 망설이는분, 복약도중인데 이대로 영영 성욕이 사라져가는지 고민걱정 되시는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길 바라며...
없는 글재주로 쓴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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