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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수술 후 약물 복용..정말 꼭 해야만 하나요?ㅠ
저는 지난 주 M자형 탈모 증세로 2,500모 이식한 33세 남성입니다. M자 탈모 증세가 심각한 편은 아니구요.
20대 중반부터 아주 서서히 M자형 탈모가 진행되어 그간 탈모샴푸, 두피케어, 한의원 치료 등을 해보았는데
그닥 효능은 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식 수술 후 약물 복용 여부입니다. 이식한 병원에서는 현재 아보다트를 권하고 있구요.
프페나 아보의 발생 가능한 부작용들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고 약물관리의 필요성도 충분히 인지하고는
있습니다. 다만, 약물 복용 경험이 없는 사람으로서 부작용과 장기간 복용에 대한 상당한 거부감이 드는 것이 사실이네요ㅠ
혹시 대다모 회원님들 중에서는 이식 후 약물 없이 버텨보신 분들은 없나요?ㅎㅎ
물론 각종 심각한 부작용들 때문에 약물을 도중에 끊으시거나 중간 중간 약물 휴지기를 가지시는 분들이 있는 걸로 알고는 있습니다.
제가 아직 미혼이고 결혼 후 2세를 계획할 수 있는 향후 5년 정도는 약물 없이 버텨볼까 하는 어리석은(?)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ㅎㅎ 물론 30대 후반이나 40초반에는 약물 복용할 생각이 충분히 있습니다. 그 때 쯤이면 제 상황이나 약물에 대한 검증이 한 층 더 잘 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좀 더 마음이 편할 것도 같거든요..
제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이유는 단 몇 년 새 탈모가 급속하게 진행된 케이스가 아니라서 당분간은 약물의
힘에 의지하고 않고 버텨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입니다. 나름대로 술담배 안하고 음식 관리하고 두피케어 하는 등 관리도 하고 있고요..약물 앞에 큰 의미는 없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ㅎㅎ 그리고 정 안되면 중간에 밀도
보강을 위해 2차 수술도 생각하고는 있습니다.
혹시 회원님들 중에 수술 후 이러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있다면 조언 좀 부탁 드릴께요.
물론 제 선택에 따른 결과는 받아들일 각오는 어느 정도 되어 있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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