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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모발이식 1주일차 지나고 있습니다.
첫 게시글인 3일차를 지나 벌써 1주일차에 도래했네요.
컨디션 적으로는 거의 모든 부분에서 회복이 된 것 같아요.
모발이식 1주일간 느낌을 일기 형식으로 적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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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당일]
어차피 마취 때문에 통증은 없다.
다만 채취 부분에 붕대와 마취 느낌 덕에 배게에 누웠을 때 이질감이 불편하다.
딱 헬멧 반모 혹은 전투모 쓰고 누운 느낌(?)
그러나 그냥 잤다. 뭐 어쩌겠는가 행복한 통증이라고 생각했고,
안자면 뭐 어쩔껀가 싶어서 그냥 잤다.
[수술 1일차]
아침에 일어나서 테이프와 붕대를 때고 머리를 감아주었다.
테이프에 머리카락이 붙은 거 빼곤 딱히 불편사항은 없었다.
물에 닿을 때 아프려나 살짝 긴장했지만,
막상 닿아보니 별 느낌 없어서 안아프넹 하고 병원 지침에 따라 머리를 감아주었다.
뒤통수는 지문으로 문질문질, 나머지 머리는 머리카락에 거품만 쓸어주는 느낌,
이식부위는 거품만 얹는 느낌으로.
그리고 밥 잘먹고 약 잘 먹었다.
하지만 아직 잘 때 뒤통수에 이질적인 느낌은 남아있다.
[수술 3일차]
특이사항은 없고, 슬슬 뒤통수에 감각이 돌아오는 느낌이었다.
정확히는 배게에 누울 때 이질적인 느낌이 덜해지고 있어서 좋았다.
[수술1주일차]
오늘이 대망의 1주일차다.
뒤통수 감각은 이질적인게 많이 사라졌고 거의 정상적인 느낌과 흡사하다.
수술 부위에는 붉은기도 잘 안보이고 머리가 조금 자랐다.
귀여웠다.
뒷 머리도 아직은 까슬까슬 하지만 점점 가슬가슬한 느낌이 되어가고 있는것같다.
뒷머리를 만지면 손에 체온이 느껴져서 따듯하니 묘하게 기분이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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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니다.
1일차 사진과, 1주일차 사진 함께 첨부해볼게요!
시간이 가는게 설레이면서도 한편으로는 긴장도 되네요 ㅎㅎ
반드시 거쳐야 하는 '암흑기'가 있으니까요.
그래도 암흑기가 지나야 진짜 내 모발이 나오니까 기분좋게
암흑기를 기다려야겠죠.
얼른 일도 나가고 싶고.. 헬멧을 써야 하는 일이라 2주는 쉬는게 좋다는건 알지만
이정도면 됐으려나 싶으면서, 막상 쉬어보니 시간은 빨리 가는게 그냥 좀 더 쉴까 싶고
막 그러네요 ㅋㅋㅋ
일단 주말까지는 쉬어야겠습니다.
이렇게 오래 쉬고싶지 않았는데 그래도 지켜야죠,,
일이야 하기 싫어도 하게 될텐데 모발은 빠지지 말라고 안 빠지는게 아니니까..
밀린 자기계발과 작업을 해보기로 합니다.
오늘도 득모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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