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이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밀도와 생착률의 관계> - written by 한상보 원장 -

<밀도와 생착률에 대한 지식안내>
 
보통 동양인은 입방센티미터당 대략 200모낭 이상이 존재합니다.
존재하는 모낭은 모두 활동하는 것이 아니고 휴지기 모낭도 존재하므로 실제 우리눈에 보이는 모수는 약 100~150모 정도가 존재하는것 처럼 보이게 됩니다.

최고밀도로 심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우선 모낭분리를 되도록 샤프하게 뺍니다.
그래야 되도록 작은 식모기에 끼울수 있고, 두피에 삽입되었을때도 주변 조직에 Down Pressure(식모될때 두피에 눌러지는 압력으로 앞서 식모된 모낭이 두피속에서 옆으로 압력을 행사하는 상충되는 압력을 의미함)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많이 트리밍(가늘게 모낭을 분리하는 행위)을 하면 오히려 생착율을 떨어뜨릴수 있기도 하므로 적정해야 하구요.

밀식을 할때에는 식모기 바늘직경이 허락하는 가장 촘촘한 간격으로 심는다면 입방센티당 75~85모를 심을 수 있습니다만 다음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 두피손상이 심해진다
- 생착율이 낮아진다
- 두피가 얇고 탄력이 좋은 분들의 경우 가능하다

저의 경우 생착율은 70~85% 사이입니다만, 위의 경우처럼 지나친 밀식의 경우는 생착율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반드시 낮게 나온다는 것은 아닙니다. 낮을 가능성이 증가한다는 뜻입니다.  우리몸의 반응은 예측을 빗나가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제가 권하는 밀도는 입방센티당 50~60모 정도입니다.
두피조직의 질감에 따라서 변동이 다소 있으며 부위(옆부위, 중앙부위)에 따라서도 다소 변동이 있습니다.

생착율을  대략적으로 80%으로 잡는다면  40모~50모 사이가 되고 활동기모낭과 휴지기모낭으로 구분되어야 하므로, 육안으로 보이는 모수는 25~40모 사이가 될것입니다.

그래서, 모발이식의 밀도는 정상모발밀도의 30% 수준이라는 말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다만 여기서의 30%는 모발의 갯수 기준으로 말하는 것이며, 이식에 사용되는 후두부 모발은 앞머리모발보다 1.5~2배 가까이 두껍기 때문에 육안적으로 보이는 밀도수준은 정상의 50% 정도로 회복된것처럼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머리띠로 올백을 하길 원하는 여자헤어라인 수술이 그래서 좋은 결과를 얻기가 어려운 것이며, 간혹 2회를 하는 분이 나오는 것입니다. 남자는 기존모발과 함께 가르마 같은 헤어스타일로 부족한 부분을 가릴수 있는 것이구요)

*모발이식은 많이 심어서 효과를 보는 수술이라기 보다는 착시를 만들어 숱이 많아보이게 하는 것이 주요목적입니다.

이제 감 잡으셨듯이 모든 분에게 수술이 적합한 것이 아니고 후두부모발이 굵고 튼실한 분이 좋으며, 디자인적으로 착시를 잘 일으킬 수 있는 이목구비와 요소들을 가지고 있는 분께 이 수술이 맞답니다.   
모든 분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예요.
 
- 출처:한상보 모발이식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