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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모발이식 통증, 붓기 경과를 지켜본 솔직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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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할 때, 상담원이 저에게 말했습니다. 절개라면 2일 후부터 바로, 비절개라면 부분 가발을 산다면 문제가 없다.
근데 이것은 거짓말입니다.
참고로 저는 절개 수술을 했습니다.
왜냐면, 정말로 아픕니다. 수술할 때, 특히 수면마취하기 전에 의식있는 상태로 뒷통수에 도려낼 부분을 마취하는데, 그 부분이 넓기 때문에 마취바늘을 수도없이 맞습니다. 타원형으로 마취를 해야하니까요.
근데 그게 진짜 너무 아픕니다. 그리고 마취가 끝나면 감각이 없는 채로 살이 도려나가는 것을 느낍니다.
귀에서 사각사각 소리가 약간 들리고, 피도 누워있기 때문에 제 얼굴로 흐르고, 이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순간에는 아 ... 내가 진짜 뭐하는 거지... 생각보다 너무 아픈데.... 이렇게 까지 해야되나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이미 저질른 것을 .... 에라 하고 참고, 파낸 부분을 꼬매고 편하게 누운 뒤, 저도 모르는 사이에 수면마취속으로 빠져듭니다...
수술하고 나서 안 아픕니다. 자고 일어나서도, 그리고 쭉 아프진 않습니다. 다만 너무 심하게 붓습니다. 이거 한다음에 바로 출근?? 말도 안됩니다. 적어도 2주는 진짜 많이 티납니다. 이식된 부위가 심하게 붓습니다. 이마나, 머리 윗부분. 그리고 머리를 만져도 제 살 같지가 않습니다. 굳은 살 만지는 느낌? 이 느낌은 상당히 오래갑니다. 많이 심은 부위일 수록 오래갑니다. 상당히 끔찍했죠. 이게 감각이 잘못된것은 아닐까, 수술이 잘못되었나?
그런 생각이 하루마다 듭니다.
말이 길어졌는데,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하지마라가 아닙니다. 걱정도 많이했고, 고생도 많이했지만 1년이 지난 돌이켜보면 하길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이 두가지를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 존나 아프다.
2. 최소 2주는 평소의 모습과 달라 수술한 티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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