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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후관리] 딱지를 억지로 거의 떼어내니까 그나마 윗머리가 자연스러워지는 느낌이네요.

  • 15년 전

  • 2,551
1
저는 빈 곳에 심은 게 아니라
기존모가 있던 자리에 밀도보강한 거라서 그런지 동반탈락이 엄청 심했어요. (지금도 ing 중이지만 딱지를 거의 제거함과 동시에 슬슬 진정될 기미도 보이네요 ;;;)

게다가 병원에서 주의사항 말해줄 때 딱지는 머리감을 때 저절로 떨어지니, 딱지를 일부러 떼지 말라고 했어요. 한 달 후부터는 시원하게 감을 수 있다고도 들었구요.

그런데 병원에서 특수기능이 있는 고가의 샴푸를 샀는데요.
이것은 스프레이 제품(이것은 다 썼고) 과 거품샴푸 두 개가 한세트로 된샴푸인데
그냥 물을 적신 머리에 거품을 붙여놓고 5분 기다린 다음에 헹궈내는
방식으로 탈모를 방지하는 기능이 있다고 해서 정말 두피에 손을 별로
못댔거든요.

그러다보니까 40일이 넘은 엊그제까지 머리 곳곳에 딱지들이 붙어있었구요.

한 달이 넘어가고 오늘이 42일차인데요.
삼일전부터 틈틈히 후두부와 이식부의 딱지들 중에서 딱 달라붙지 않은 딱지들을 살살 조심스럽게 긁어서 떼어낼때마다 기존모와 이식모가 딱지 덩어리와 함께 왕창씩 뽑혀나오고
제 우울 지수도 많이 상승하더군요.

그런데 특징적인 점은
딱지 떼기전에는 딱지에 의해서 고정되어 모발이 두피에 달라붙는 효과가 있었는데
일단 딱지를 떼고 보니까 딱지와 함께 동반탈락은 심하더라도
두피에서 떨어지면서 어느정도 정전기(?)의 척력 같은 것이 생겨서 그런지 모발과 모발사이 간격도 약간씩 멀어지는 거 같고 오히려 더 시각적으로 괜찮아지는거 같은데 이건 제 느낌인가요.

어저께 까지 그 거품 뭍히고 헹궈내는 샴푸 썼었고, 딱지 떼어낸 후 휑해진 머리에 절망했는데

오늘은 일반 한방샴푸로 시원하게 감고 충분히 드라이기 찬바람으로 말리니
일단 이식부는 더 자연스러워진 느낌이에요.
아무래도 병원에서 준 그 특수샴푸는 생착이 충분히 이루어졌을 한달 이내에 사용한 후에는 더 쓸 필요는 없을거 같기도 하네요.
아무래도 일반샴푸보다는 기름기도 잘 제거되지 않거든요.
생착기간동안은 정말 많은 도움 되긴했을 듯. 지금은 일반샴푸가 더 좋은거 같아요.


그리고 3~4개월이면 이식모, 굵었던 동반탈락모가 올라오겠죠?

제 경우 3개월이면 10월 11일인데 정말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이 42일차임 ㅠㅠ)

( 얇았던 동반탈락모는 6개월정도 걸린다고 하더군요.; 그럼 1월 초임;;)

(군생활 할 때 이등병시절 제대날짜 몰래 세던 기억이 나네요. 언제 제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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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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