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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비절개 모발이식의 미래
한국미용외과의학회 주최로 2013 아시아국제미용의학 포럼이 지난 6~7일 이틀간 개최됐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륨에서 열린 이날 포럼은 아시아 각국 16개 학회 소속 13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미용성형과 의학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포럼은 세션을 나누어 진행됐는데 눈 성형, 코 성형, 얼굴 윤곽, 지방 흡입, 모발이식 등 분야가 다뤄졌다.
세계적인 항노화 의학 전문가인 이탈리아의 피에르 바치 박사와 미국의 로버트 페터슨 박사가 특별강사로 초청됐으며, 참관객이 2천명에 달해 아시아 최대규모의 학술대회라는 것을 실감하게 했다.
첫날 열린 모발이식 분야 세션에서는 '미래의 모발이식을 주도할 모낭단위 적출술'을 주제로 비절개 모발이식의 미래를 진단했다. 백 원장은 비절개 모발이식이 심각한 남성형 탈모를 치료하고 모발이식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기에 좋은 치료법이라는 점을 소개했다.
"비절개 모발이식은 여전히 안정적인 수술결과를 내기가 어렵고 숙련되기까지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절개 모발이식을 시행하는 외과의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고 관련 장비도 빠른 속도로 개량돼가고 있다"고 말했다.
가까운 시일 내에 비절개 모발이식이 주류치료법으로 자리매김될 것으로 전망하며 발표를 마쳤다.
이전까지 모발이식은 절개법으로 시술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오래된 시술법로 어느 정도 안정된 결과를 얻기 쉽기 때문이다. 그러나 매우 심한 탈모의 경우에는 한계가 있다. 뒤쪽의 두피를 절개할 경우 한 번에 떼어낼 수 있는 두피의 양이 한정돼 있으며 한 번에 채취할 수 있는 모발의 수가 1200~2000 모낭단위 즉, 3000~5000모로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반면 비절개모발이식은 모낭단위 채취를 통해 후두부와 측두부의 모발을 이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모발이 적은 환자의 경우, 턱수염이나 가슴털 등을 이용한 체모이식까지도 가능하기 때문에 대량이식을 통해 드라마틱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번 발표에서 "비절개 모발이식이 절개법의 한계를 극복하고 좀 더 진화된 형태의 모발이식 방법으로 자리를 잡아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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