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커뮤니티에서 썼던 글 그대로 데려왔습니다.
고수님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제가 알아봤을땐 보통 식모기를 쓰는병원이 의사가 전과정을 집도한다라고 얘기를 하고,
슬릿은 의사가 전과정을 집도하지 않는 수술법이다라는 얘기가 많은데,
제 생각은 약간 다릅니다....
슬릿방식이나 식모기방식이나 결국 전과정 의사가 집도하지 않습니다.
식모기방식이든 슬릿방식이든 결국 간단히 세가지의 과정을 거치죠.
모낭채취 -> 모낭분리 -> 모낭이식
[모낭채취]
모낭의 이식단계와 상관없이 모낭채취는 절개와 비절개로 두가지 방법으로 나뉘는데
절개방식은 의사가 두피를 가르고, 가른두피에서 '간호사''가 모낭을 채취합니다.
비절개방식은 의사가 펀칭을 내고 '간호사'가 포셉으로 모낭을 뽑아내고요.
[모낭분리]
모낭분리단계는 어떤 절개든 비절개든 슬릿이든 식모기든 '간호사'가 분리하죠.
차이점은 현미경을 보고 분리하느냐 맨눈으로 보고 분리하느냐정도의 차이겠죠.
이부분은 의사가 하지않습니다. 절대 어떤병원이든...
그리고 오히려 숙련된 '간호사'가 의사보다 모낭손상을 덜입히고 잘하죠.
[모낭이식]
식모기를 사용하는 병원이 바로 여기에서 의사가 전과정을 집도한다라고 말하는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잘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식모기로 찔러서 이식하는건 의사니까
의사가 다하는거지 뭐... 이렇게 생각하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식모기의 이식단계는 이렇습니다.
1. 분리된 모낭을 식모기 바늘 크기에 맞게 다듬는다. (간호사가 진행)
2. 식모기 바늘에 모낭을 끼워넣는다. (간호사가 진행)
3. 방향과 각도를 생각하여 식모기로 이식한다. (의사가 진행)
슬릿의 이식단계는
1. 방향과 각도를 생각하여 슬릿을 낸다. 흔히 모공생성과정이라고 말하더라고요. (의사가 진행)
2. 포셉으로 의사가 만들어 놓은 모공안에 모낭을 삽입한다 (간호사가 진행)
이것이 제가 알고있는 모발이식 진행과정입니다. 뭐 디자인이나 사후관리 이런건 다 제껴두고요.
제가 말씀드린 글을 보면 절개/비절개, 슬릿/식모기 어떠한 과정도 의사가 혼자 전과정을
진행하는 경우는 없습니다.오히려 전과정을 자기 혼자 집도한다는게 더 과장된 얘기가 아닐까요?
저는 어떠한 수술법에 대해서 부정하고 싶은생각도, 옹호하고 싶은생각도 없습니다.
다만,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어떤 수술법이든 절대 모든과정을 의사가 전과정 집도하지 않는다.
의사가 전과정을 집도하려면 수술할때 의사가 최소 3명은 투입이 되어야 할겁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죠.
결국 중요한건 이겁니다.
수술하는데에 있어서 모발이식은 의사만 중요하지 않습니다.
간호사 또한 모낭을 다루는 중요한 일을 하고있기 때문에, 간호사와 의사의 호흡..
그리고 간호사와 의사의 실력이 수술의 성패를 결정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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