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가 위쪽으로 M자 형태를 기준으로 머리카락이 서서히 얇아지기 시작하더니, 어느 순간이 지나니 또렷하게 변해버렸습니다. 수술 전에는 정수리 부분도 앞쪽처럼 얇아지는 거 같아...고민을 하다가 모발이식을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산 넘어 산이라고 수 많은 병원에서 어디로 가야할지, 또 다시 고민이 되더군요.
결국 인터넷을 통해 병원을 알아보고 직접 상담을 받으러 다니다가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곳에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전 비절개 보다는 절개에 더 믿음이 갔기에 절개를 위주로 하는 병원을 알아봤었죠.
하지만 수술 하기 전 날까지 긴장이 되었고 꼭 해야 하나라는 갈등이 절 괴롭히기도 했습니다.
수술 당일 설명을 듣고 수술이 시작되면서 두려운은 사라지고 오히려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었던 거 같고요.
마취 주사는 솔직히 쫌 아팠지만 견딜만 했고 이식모 채취가 끝나고 봉합한다는 설명에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오랫동안 누워있어서 허리가 뻐근했지만, 수술을 하고 있다는 긴장감에 잠은 들지 않았고,
수술이 끝난 뒤 봉합후에 붕대를 대고 모자를 쓰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첫날에는 진통제를 먹어서 통증이 느껴지지 않았는데, 수술 다음날 살짝 아팠던 기억이..떠오르고
붕대제거 후 바로 거울로 수술 부위를 확인했습니다. 뒷머리는 거의 표시가 나지 않았고 이식 부위는 살짝 붉은 기운이 돌았지만 그렇게 흉하진 않았고요. 그 뒤 일주일이 딱 지나서 실밥을 제거했습니다.
이제 8개월이 되어 갑니다. 시간이 참 빠르네요.
모발이식을 하기 여기를 알게 되었다면 더 좋았을꺼란 생각에 저의 수술 이야기를 남겨봅니다.
얼마전 병원에 다녀왔는데, 여기서 보고 병원을 찾아왔다는 말씀을 해 주셔서 몇글자 적어봅니다.
수술 후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여유를 두고 지켜보니 좋아진 모습이 서서히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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