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10일차 입니다. 몇가지 궁금한 것들과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술 전 원장님께 중앙 부분의 밀도가 제가 원하는 것 보다는 약간 떨어질 수 있다, 전체적인 밀도를 너무 촘촘하게 하면 생착률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서 약간의 간격이 필요하다 라는 설명과 함께 그 간격에 대한 그림도 보았습니다.
수술 당일은 수술을 잘하셔서 그런지 힘들거나 불편한 것도 없이 숙면을 취하듯이 수술 받았습니다. 5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간 느낌 이였습니다.
그런데 수술 중간에 잠깐씩 깻을때가 있었는데 이 부분이 영 찜찜합니다. 이마에 이식을 하는 중 이였는데 원장님이 누군가에게 그렇게 하지 말고 이렇게~ 하라 , 이런식으로~ 저런식으로~ 해라 등 누군가를 지도해주는 듯한? 가르치는 듯한 그런 말들이 들리더군요. 눈이 가려져서 설마 원장님이 아니라 다른 분이 이식을 하고 있는 건가? 라는 의문이 들려는 찰나 이상하게 너무 졸려서 곧바로 다시 잠들고 말았습니다. 정신이 들었을때는 이미 원장님이 수술 완료를 말씀하시고 계시더군요.
뭐 어찌되었든 수술만 잘 됬으면 문제 없겠지 하는 마음으로 이마도 들춰보지 않을정도로 8일간 잘 관리 하고 후두부 실밥제거 하러 갔습니다. 원장님도 수술 상태 아주 양호하다고 말씀하셧구요. 그때 처음으로 제가 이마를 자세히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걸... 밀도가... 밀도가 ㅠㅠ 듬성듬성한 부분이 많이 보이는 겁니다. 이게 과연 1주차에도 딱지와 함께 모발이 빠지는 극히 일부의 사람 중 한 사람인 것인지 아니면 이식할때 애초에 이정도의 밀도로 이식을 한건지... 설마 이식할때 원장님이 아닌 다른 분이 이식을 해서 이렇게 된 것인지 별 생각이 다 생기게 됬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는 것 보다 세로로 빈 공간들이 꽤 넓게 보입니다. 마치 세로 스크레치 가 6~7개 정도 눈에 확 보이는 정도 입니다. 다른 전체적인 부분들의 밀도가 좋고 간격도 일정해서 더더욱 그렇게 보입니다.
그리고 이날 실밥제거 한 후 원장님은 다음날 샴푸 부터는 이마 문지르면서 샴푸해도 된다 하시고 미녹시딜도 바르라고 하시더군요. 근데 원장님 진료 끝난 후 실장님은 원장님이 그렇게 말씀하셧어도 2주가 지나기 전까지는 이마부의는 지금처럼 조심히 샴푸하라고 하시더군요. 뭐 저도 생착 잘 되라고 운동도 푹 쉬고 있는 마당에 굳이 몇일 일찍 자극할 필요 없다 생각 되서 아직까지는 조심히 샴푸 중 입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궁금증이 밀도 입니다. 음... 딱지가 떨어진 후 2주차 상태의 밀도가 최종 밀도일 것 이라는 글도 보았습니다. 만약 지금대로 자라나는 거라면 절대로 만족 못 할것 같은데 저 빈공간들이 원래는 이식되었다가 모낭은 생착 완료 되고 모발만 탈락 된 것일까요? 제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우선은 2주가 지난 후 병원에 가서 수술 후 찍은 사진을 보고 상태를 비교해보려 합니다. 만약 이 밀도 그대로 가게 된다면 AS받을 생각해두어야 할까요? 원래는 3~4개월 단위로 넉넉하게 후기 올리려다가 이마 상태 보고 놀라서 이렇게 10일차 만에 글을 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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