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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모빈치 3차 밀도보강(700모낭)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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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대다모 들락날락한지 벌써 13~14년은 되었네요....
(전역을 2001년에 하고 그때즈음부터 대다모 들락거렸으니까요)
어렸을때는 매일같이 후기올리고, 후기글 읽고 그랬는데...
1차, 2차하고, 약물복용하고 머리길러서 커버하면 크게 티는 안나는 정도까지 관리되니
(스타일은 맨날 같은스타일이어서 답답해도;;;)
잘 안들어오게 되었네요.
그러다 예전부터 밀도가 조금 아쉬워서 언제 시간나면 밀도보강 해야지하고 몇년전부터
생각만 하다가 최근에 잠시 여유가 생겨 며칠전 모빈치에서 수술했습니다.
제가 나름 수술할때 고려했던 점은
1. 슬릿방식
-->1차, 2차 식모기로 수술을 해서 식모기 수술결과가 괜찮아도 밀도측면에서 조금 아쉬운부분은 좀 있더라구요
2. 밀도보강시 2,3개짜리 모낭위주로 신경써서 채워주실 꼼꼼함.
-->슬릿을 이용한다고 해도 무한정 구멍을 낼수는 없는 노릇이고(기존모낭 상처입힐가능성도 많고, 생착율도 떨어질수있으니까요) 번거로울수 있더라도 모근이 많은 모낭으로 채워주셔야 어느정도 밀도보강이 가능하겠죠
3. 후두부에서 모근펀칭후 이식하는데 걸리는 시간.
-->의사선생님이 거의 천모낭을 일시에 펀칭하고 천모낭 부위를 슬릿으로 구멍내고 나가신후
모낭등은 식염수등으로 보관하고 간호사분들이 이를 구멍에 넣는 수술방식보다는
의사선생님이 후두부에서 150~200모낭정도 즉시 펀칭하고, 슬릿하면, 간호사분들이 즉시 심는식으로
몇번에 걸쳐 나누어서 가급적 추출된 모낭이 외부에 있는 시간을 최소화시키는 방식
4.비절개,무삭발
-->다음주 출근해야하니;;;
수술과정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우선 시설이 깨끗하고 좋습니다.
모낭수 카운트되고요, 모근분리되는것도 확인가능하고.
다만 제일 좋은 부분은
몇번에 걸쳐 모근채취, 슬릿을 내니까요, 계속 의사선생님은 모근채취하고 슬릿내시는동안
간호사님들께서 모근을 삽입하는 식으로 유기적으로 연계되더라구요
그래서 의사선생님이 다 펀칭후 슬릿한후에 간호사분들이 넣으시는것보다는
수술시간도 적게들고, 모근이 외부에 있는시간도 줄어들고요.
의사선생님께서 수술진행되는 시간동안 계속 병실에서 진행과정 체크해주시고요
좀 마음이 안정되는 부분은 분명히 있더라구요.
제 경험이나 다른분들 후기같은것을 봐도 20~30대 탈모 초중기 분들중
피부가 두껍고 트러블 없으시고, 모발이 굵은분들
(태생적으로 피부가 건강하신 분들, 결국 모발도 피부의 일부니까요)의 경우
모발이식에서 큰 실패는 잘 안 나타나는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 1차는 그 악명높은 탑성형외과에서 했었는데..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헤어라인도 어색하고 그랬는데, 최소한 심은것은 왠만큼 다 자라니까
머리만 내려도 꽤 커버가 되더라구요.
(물론 몇년후 2차 수술은 했습니다;;;;;; ㅋ)
의사선생님께 밀도보강시 2,3개짜리 모낭위주로 신경써서 채워주셨다고 하셨는데
유사부위 3차니까 생착율이 문제될 수 있으니까요;;; 좋은결과 바라며 현재 열심히 금연중입니다
사실 모빈치 방문하게 된 이유는 원장님 홈페이지에 리그로스라는 아이디를 언급하시더라구요.
그분의 잔드락스,아세토산이던가요? 여하튼 후기들도 많이보고..
꼭 그뿐만 아니라, 지금 생각해보면 대다모 초기유저분들중에 능력자분들 많으셨던거 같아요
정작 피부과 가도 아보다트가 뭔지도 모르는 의사분들이 태반일때
두타관련한 해외논문 번역해주시던 분도 계셨고.ㅋㅋ
덕분에 유전성탈모에 대해 스트레스니, 음식이니라는 유의성이 약한 요인 운운하는
비과학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줄어든것 같아요.
그리고 90년대후반, 2000년대 초반후터 탈모치료하시던 분들의 경험축적 및 정보공유를 통해
어느정도 탈모가 점점 커버가능한 영역으로 가고있는게 아닌가 뭐 그런생각도 들고..ㅋㅋㅋㅋ
90년대후반및 2000년대초반 최초 프로페시아가 시판된후
저도 대한민국에서 탈모치료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1.5세대쯤 되는것 같아요.
(돌이켜보면 3,4년만 일찍 프페에 대해 알아서 99년경에 먹기시작했다면,
훨씬 인생이 편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여전하네요.ㅋㅋ)
여하튼 그래서 한번 방문했다가 수술까지 하게 되었네요;;;
좀 좋아지면 나중에 다시 후기 올릴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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