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안녕하신지요.요즘 자가 모발에 대한 글들이 많이 올라와 좋군요.
그동안 2차의 수술을 통하여 1700개 가량의 인공모를 심었어요.6월 첫주에 3차 수술을 위하여 다시 병원을 찿았더니 의사선생이 더 이상 하지 말자고,자기가 보기에는 그냥 그렇게 다니는게 좋겠다고 하더군요.뭐, 염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안하는게 좋겠다는데...참 어이가 없더군요.처음에는 염증만 조심하면 밀도는 원하는 만큼 할수 있다는둥 앞머리는 원하는 만큼 내려주겠다는둥 하더니 할수록 말이 틀려지는거 있죠.그렇게 겁을 주면서 그래도 하고싶으면 잘 생각해보고 결정해 보라고 하더군요.마치 이후에 수술후 부작용이 생기면 자기는 하지 말라고 했기 때문에 책임을 안지려고 하는 그런 태도로 느껴졌어요. 너무 화가 났지만 꾹 참고 그냥 그만 두었읍니다.머리 다시 다 뽑고 싶다고 하니까 의사는 미안한 마음은 전혀 없는지 웃으면서 이제는 뽑으려 해도 안된다는 겁니다.웃으면서,자랑스럽게.
결론적으로 이제는 가발도 못쓰고(염증때문에) 그렇다고 그냥 다니자니 머리속이 텅 빈게 대머리로 다닐수도 없겠더라구요.(원래 가발을 쓰고 다녔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그 머리로 다닐용기가 나지 않더라구요)
결론적으로 실패로 끝났어요.저도 염증이 생기더라구요.치료받고 나니 이상은 없는데 땀나거나 모자쓰고 하면 위험하데요.의사말로는 모자쓰면 백발백중이라고 하더군요. 이점 참고하시고 인공모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위의 사항에 꼭 주의하시기 바랍니다(더 궁금한 것은 질문하시기 바랍니다)
참. 꼭 죽으라는 법은 없다고 저는 지금 완전 대머리에서 순풍산부인과 박영규보다 더 머리숱이 많게 되었어요.기존 인공모가 잘 안빠진다는것과 자라지 않는다는 것에 착안해서 증모법을 받았어요.머리 한가닥에 두가닥씩 추가하는 방법인데 총 2400개 가량 증모를 했거든요.그러니 인공모까지 4100가닥 정도의 효과를 보고 있는데 우리과 사람과 제 여자친구 모두 가발쓸때보다 훨씬 좋고 별로 머리숱이 작지도 않은데 왜 가발 쓰고 다녔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다행히 지금은 자랑스럽게 다니고 있읍니다. 어떤 사람은 가발을 다른걸로 바꾸었냐고 묻는 사람까지 있더군요.
아무튼 지금까지 제 글 읽고 관심가져주신분들께 도움이 돼었기를 바랍니다.또 글 올릴일이 있으면 올리겠읍니다.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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