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랑 비슷한 상황인 것 같네요.
저도 짧으면 너무 티나고 길러서 내리면 안 보이지만,
그것두 가르마 타면 훤하고 그러죠.
그런데요. 1차 수술로 끝나는 그런 경우는 없어요.
수술 한 번 하고 나면 모간 거리가 너무 넓어서 자연스러운 머리가
안 나오거든요. 그렇게 되는 이유는.. 이식모 사이의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해주지 않으면 모낭이 죽는데다가, 현실적으로 이식할 때 쓰는
바늘의 굵기가 있기 때문이죠. 바늘로 한 곳을 찌르고 나면 그 찔린
자리에서 약간 띄워서 심어야 할 것 아니겠어요? 그런데 그 바늘
굵기가 꽤 되거든요. 반면에 정상적인 머리는 장난아니게 조밀하게
자라고 있거든요. 1차 수술만으로 끝내시면 수술한 자리를 원래 자기
머리로 가리려고 애쓰는 형국이 될 거에요.
그리고 자존심님은 아마 1차로도 괜찮지 않을까 하시겠지만..
의사가 보면 또 다를 거에요. 저도 예전에 상담하는데.. 제 생각엔
1000모면 족하지 않을까 했는데 의사는 3000모는 심어야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수술에 대해서 잘 아셔야 하는데요..
자가모 이식수술은 '번쩍거리는 머리를 적당히 가릴 수 있을 정도'로
해주는 수술이지, 원상으로 회복시켜주는 수술이 아니거든요.
2-3차례 한다고 해도 수술한 자리의 가르마를 정확히 타거나
머리를 까올릴 수는 없을 거에요.
인공모 이식술은 아예 고려하지 마세요.
전 그거 했다가 정말 성형외과 의사들을 증오하게 되었으니깐요.
제가 권하기는요..
병원에 가보시되, 개인병원에 가지 마시고 대학병원에서 상담을
해보세요. 개인병원은 대개 돈독이 올라있어어 온갖 말로 환자를
현혹하거든요. 개인 병원에선 1회 수술로 5백이란 매상(?)을
올릴 수 있는 좋은 장사인데 '이거 하셔도 별 효과 없슴다..'
이런 소리 안하죠. 오히려 효과를 부풀려서 말하기가 쉽겠져.
글쎄.. 만약 가르마 타고 나서 머리가 훤하다거나.. 하는 문제로 고민중이면
증모제같은 걸 써보세요.. m자라든가 이마가 좀 넓은 경우엔.. 머리를
길러서 없는 쪽을 가리면 있는 쪽이 당연히 훤해지거든요? 그런 곳엔
증모제를 뿌려주면 좀 나아요. 수술보단 증모제로 그냥 깨끗이 해결되는
그런 분들이 있거든요.
자존심의 붕괴.. wrote:
> 안녕하세요
> 저는 그냥 앞머리를 내리면.. 탈모가 잘보이지 않는 경우인데..
> 4년전부터..머리가 빠지기 시작했거든요...
> 제가 사는 곳에서는 수술을 하지 않는 군요..
> 그래서 모발이식을 할려구 하는데..
> 짧게 머리를 깍으면.. 너무 티가 나고..
> 좀 기르면.. 가르마를 타면.. 티가 너무 나고 해서요..
> 여기서 말하는 1차 수술 정도면.. 회복이 되지 않을까 해서요..
> 대구에서 수술하기에 가장 적당한 병원을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부디..부디...가격이 싸면서 좋은 곳으로요.. 형편이 그리 좋은게 못되서요
> 그리고 인공모발 이식에 대해서도..인공모발은 머리 카락 갯수에 상관없이
> 가격이 정해져 있는지..그리고..가격은 어느 정도 인지를 알고 싶습니다..
> 나이는 24세..정말.. 자신 감이 없어지는 군요....... 대인 기피증 까지 생기면
> 어떻해야 할지..막막합니다.. 자신이 없어져 가는 저 자신이... 너무..
> 불쌍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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