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만세입니다.
우선은요.... M형에 정수리쪽이라고 하셨는데..
원래 이마가 넓었으면 천천히 진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가 원래 이마가 넓어서 중학교때부터 앞대머리란 소리도 듣고,
대학 입학후 신입생 환영회때 제 이마가 얼마나 넓었길래 그랬는지
모르지만 어떤 선배가 절보고 자기가 모르는 4학년 선배인줄 알았다곻
하더군요. 그래서 20대초반부터 넌 20대에 진짜 대머리되겠다고
소리도 듣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그 헤어라인이 그대로 있습니다.
원래 남성형 탈모증은 장기간에 걸쳐서 천천히... 진행되는 거니깐요..
그런데 그게 일찍 많이 발현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은데 그건 정도의
차이고요.. 아무튼 그렇게 너무 걱정 마세요.
저도 어려서는 머리때문에 너무 고민많았고 죽고 싶은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어린게 이마는 까져서는...' 또는 '대머리가 잘난척은..'
이 따구 소리도 많이 들었습니다. 중이 되고 싶어한 적도 잇습니다.
차라리 수도사가 될까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나이가 들고 하니깐 이마 넓이에 대한 고민도 점점
없어지고 (그게 더 넓어졌으면 곤란했을텐데 큰 변화가 없으니깐
저로선 다행인거죠) 조금씩 극복이 됩니다. 물론 증모제 뿌리고 어쩌구 합니다
마는...
사실 사람들은 그렇게 심하지 않는한(전두환 수준 아닌한) 머리 때문에
누굴 거절하고 누굴 퇴짜놓고 그런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제 여자 친구 얘기 해드릴까요? 걔는 제 동창이고 친한애인데..
애인은 아니구여... 그런데 걔는 제가 머리 얘기해도 너 별로 그렇게
숱없거나 그렇다고 자기는 생각해본 적 없다고 말합니다. 오히려 자기
신장염걸려서 머리 숱 없어졌었는데 괜찮아 보이냐고 묻습니다.
그리고 자주 만나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나면 반갑게 대해주고.. 제가 한번 새로 나온 플라스틱 주민증을
보여주니깐 주민번호에서 생일을 읽어냈는지 얘기하다가 갑자기
생일 때 무슨 선물 받고 싶냐고 묻더군요. 전 니콜라스 케이지같은
이마를 가지고 있지만 대학 때 친하게 지낸 여자애들도 꽤 있었습니다.
그 중엔 제가 좋아하고, 또 상대방도 제게 호감을 보인 여자애들도
두어명 있었습니다. 그 때랑 지금이랑 머리 상태 비슷했었고,
오히려 그 때는 증모제 안썼었기 때문에 머리 숱 더 없어 보였겠죠.
물론 여자중에 머리 어쩌구 해서 저 오빠는 싫다는 둥 이런 애들도
있었죠. 그런 애는 그런 애대로 사는 거구 저는 저 좋은 애가 좋구
그런겁니다.
머리에 대한 만족도는 누구나 상대적인 겁니다. 한 번 제가 학교 후배를
만난 일이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 오는 친구입니다. 그 친구는
이마가 정말 좁고 정상입니다. 숱도 정상이고, 오히려 많은 축입니다.
그래도 그 친구는 자기 이마의 양 모서리가 조금씩 퇴축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프로스카를 먹는다고 하더군요. 무슨 뜻인지 아시겠죠?
외모에 대한 건 어디까지나 자기가 본인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결정되는 겁니다.
만약에 윗머리쪽이 훤해진 것 같아서 걱정이 되면 증모제같은 걸 사용하세요
그 부위는 모발이식이고 개뿔이고 필요없이 증모제면 끝납니다.
헤어라인쪽은 커버가능한 수준이면 자기 머리로 커버하고 다니세요.
그리고 쓰신 글로 보아서 약간씩 진행중인 것 같은데 프로스카랑
미녹시딜이랑 병행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가 본인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세상이 바뀐다는 겁니다. 사람들이 머리 숱이 좀 없다고 사람을 매도하고
어쩌지 않습니다. 정말 심한 사람에게는 사람들은 머리얘기 못합니다.
오히려 머리가 더 검어졌다.. 머 이런 위로성(?) 얘기를 하게 되죠.
반대로 별로 심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놀릴 수도 잇습니다. 그건
상대방이 그렇게 상처받거나 그럴 정도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제가 이걸 깨달은건 얼마 안되었습니다. 그리고 퇴짜맞고 그런게
머리 때문이라고 보는 건 곤란합니다. 머리숱 좀 없어도 사람이 밝고
명랑하고 여자한테 잘해주고 그러면 여자도 정말 자기는 좁은 이마
가진 사람아니면 안된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여자 아니면
머리 숱 좀 없다고 퇴짜놓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이 머리 숱 없는 게 자기 약점이라고 생각하고 그걸 크게
확대해석하는 게 문제인 겁니다. 용기를 내시기 바랍니다. 아주 전두환
수준인 분도 결혼해서 잘사는 경우도 더러 봤습니다. 그럼..
문어 만세 wrote:
>
> 저는 집에서 우연이 인터넷을 하다 이사이트를 알게돼였습니다.
>
> 저는 원래 이마가 넓었고... 지금은 M형에 정수리도 ㅠ.ㅠ 초중반 ??
>
> 이젠 우울증에까지 시달리고 있습니다.
>
> 솔직히 이래사느니 모발 이식수술이라도 (돈많이 드는거손문으로알았고요)
>
> 하려고 했는데.. 여러 글을 읽어보니.. ㅠ.ㅠ 비관적이군요.
>
> 마지막 카드로 이식을 생각했었는데.... 선배님들 엠님 말씀 읽고..
>
> 생각을 고쳐 먹었답니다.. 막말로 쒸팔~ x 같이 살더라도 한번 살아보자.
>
> 허나 용기가 안나네요.. 이젠 어째야 한다는겁니까..
>
> 마냥 기다립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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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에 잘못입니까.. 전 정말 정신질환 걸릴지도 모릅니다...
>
> 오늘 어머니께 부탁드려서 프로스카?? 라는약을 구입했어요..
>
> 이게 마지막 시도였으면 하고요 더이상 다른시도도 안할겁니다.
>
> 집안에선 눈치보고 애인한텐 차이고 직장에서 툇자맞고.....
>
> 너무 시달리다보니 이젠 이발소도 못가겟습니다.
>
> 차라리 자결하는게 낮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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