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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저와 비슷한 느낌.......

  • 26년 전

  • 1,641
0
쿨맨 wrote:
> 안녕하세요.. 하하맨님
> 그동안 제가 너무 글을 올리지 못했군요.
> 하지만 이 사이트를 한번도 거른적은 없었습니다.
> 그저 동향(?)을 살피곤 했지요.
> 요즘들어 미친시끼들의 광고지랄이 아주 판을 치고 있군요.
> 그래서 이 게시판에는 오기싫을때가 많고...
> 각설하고 그동안의 동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하하맨님은 5월에 수술하셨는데 저는 8월에 했죠..
> 그러니까 만으로 5달정도 됐군요.. 하하맨님도 알다시피
> 저역시 밀란의 피해자였습니다. 그래서 수술1달전에 삭발상태였고
> 수술이후로도 전기바리깡(?)을 구입하여 수술부위에 맞춰 2번의
> 밀어부치기를 감행했습니다.
> 저는 3센치정도가 양옆으로 파진 전형적인 M자형으로 다른곳의
> 상태는 정상입니다. 현재 시술결과는 밀도가 정상모발의 50%정도,
> 길이는 1~2센치정도입니다. 3개월간의 숙면기가 끝났기때문에
> 앞으로의 성장속도는 정상모발과 같을것으로 사료됩니다.
> 얼마전에 사진으로 공개하려는 계획을 세웠으나 별다른 방법이
> 생각나지도 않고 게으르고 또 쪽팔리기도 하고...
> 어쨌든 이곳의 분위기가 모발이식에 대해 상당히 비판적이기때문에
> 글을 올리기가 조심스러울때가 많습니다.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제가 가장 심난스러웠던것은 바람이 불때였습니다.
> 가운데 머리로 한쪽 파진부분을 커버하고 옆머리로 또한쪽부분을
> 커버하면 그런데로 표가 나질 않죠. 바람이 불더라도 고개를 휙휙
> 돌리면서 교묘히 위장하면 그런데로 넘어갔습니다.
> 아 그런데 이게 대학 4학년때부터는 도저히 가릴 수준이 않되었습니다.
> 저희 학교는 사방이 트여서 바람이 상당히 센편입니다.
> 여자후배들과 식당으로 걸어가다가 바람이 불었습니다.
> 저는 습관적으로 바람의 방향에 맞춰 고개를 휙휙 돌렸는데
> 아 이게 수습이 안되길 시작하는 거였습니다.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 훌러덩하는 느낌이 오기 시작한 거였습니다. 그 때 후배들의 동그라진
> 눈과 "와 오빠 대~단하다" 이 한마디의 말은 저의 인생을 바꾸어
> 놓고 말았던것입니다.
> 자존심이 상당히 강한 저로서는 휴학을 결정할수밖에 없었습니다.
> 하지만 휴학은 저에게 아무런 해결책을 제시해주지 못하고 시간만
> 무심히 흘러갔습니다. 그러다 복학이 다가오자 다급해졌습니다.
> 저는 세상이 무너지는것만 같았습니다. 이세상을 어떻게 살아나가야
> 할것인가... 그때 새로운 희망이 다가왔습니다. 바로 밀란이였죠.
> 예약을 한후로 저는 다시금 웃을수 있었고 공부도 시작할수 있었습니다.
> 하지만 밀란을 직접 부착하는날 저는 절망이 무었인지 확실히
> 알수 있었습니다. 그날새벽 저는 아무도 모르게 머리를 깍았습니다.
> 그때의 비참한 모습을 상상할수 있겠죠? 눈물은 이미 말라버렸습니다.
> 저는 제 방으로 돌아와 잤습니다. 영원히 내일이 오질 않기를 기도하면서..
> 하지만 지겨운 인생은 나를 다시 깨웠습니다.
> 부모님과의 싸움.. 짜증..허망..죽음.....
> 이 싸이트를 알게 된건 그 즈음이였습니다. 하하맨님이 언급하신 그분들과의
> 대화속에 저는 마지막으로 모발이식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이미 밀란이라는 놈에게 한번 당했기 때문에 저는 거의 기대를 하지않았습니다.
> 세상 모든 놈들이 다 사기꾼으로밖에는 보이질않았으니까요..의사라 해도..
> 현재 저는 모자를 착용하고 있지만 삶은 다시 새롭게 시작되고 있습니다.
> 한동안 멀리했던 신앙도 다시 갖게 되었고요..
> 저는 바람이 불때 훌러덩하는 느낌만 들지 않으면 됩니다. 그런 면에서
> 볼때 만족하는 편이고요.. 기회가 된다면 더 좋은 병원에서 한번더 시술하고
> 싶습니다.
> 수술의 완성도를 떠나 저는 희망을 갖게 된것으로 만족합니다.
> 하루하루 고민하지 않고 살아도 된다는게 이다지도....


정말 방갑습니다....쿨맨님 정말 동지를 만난 기분이 드는군요,,,,
쿨맨님의 이야기와 저와 굉장히 비슷한 부분이 많군요..
저도 가발은 밀란을 썼거든요...(역시나 후회막심)
저는 학교를 늦게 나왔는데 작년 초에 전문대를 졸업했거든요
입학때만 하더라도 인기가 좀 있었는데, 졸업무렵에는 에고 에고 된기분, 아마 알 겁니다....그래도 항상 활기차게 지냈지만, 속마음은 누구나 똑같을 겁니다.
저는 2학기 후반에 밀란을 썻는데, 솔직히 눈치를 다챗을 겁니다......밀란 정말 장난아니었습니다......돈잃고 머리 더 망치고.......헤헤 지금은 2차 시술후 약 7개월 정도 되었는데 모자도 쓰지 않고, 가발도 쓰지 않고 다님니다..물론 탈모 라는 느낌이 들지만,,, 신경을 써서 가꾸면 그리 심하게 표가 나지는 않거든요.
앞머리 부분을 심어서 지금은 괜찮은데 중간 부분에 탈모만 더 진행되지 않는다면 그럭저럭 생활하는데 그리 불편한점은 없습니다...저는 긴것은 거의 10센치는 되는것 같고, 그래서 우측얼굴 부분으로 머리를 약간 내려도 될정도 입니다'
멀리서 보거나 밤에는 꽤 괜찮아 보이더라구요...

그래도 탈모를 완전 해소 한것은 아니지만, 저역시 그때보다는 훨씬나은 희망적
기분이 든것은 사실입니다...
사실 여기 온통 안좋은 말밖게 없어서 저역시 말을 함부로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자주 나오질 못했습니다. 눈팅만 많이 했지요,,,
그래도 쿨맨님은 M 자형 탈모니까 저보다는 아마 효과를 더 많이 볼겁니다.
전 심은 부위가 꽤 넓은 편이 거든요/////
아마 희망을 가져도 될겁니다. 조그만 더 기다려 보세요....좋은 결과가 나올겁니다.....
그리고 더 이상 탈모만 진행되지 않는다면 효과는 훨씬 클텐데......
지금도 모발 이식술은 계속발전하고 있으니까...희망은 좀더 남아 있을 겁니다.
전 심은 머리칼을 엄청 기를 겁니다.......히히...그래서 뒤로로 넘기면 중간부분까지 카바를...힝(꼭 그렇게 되어야 할텐데,,).
그리고 쿨맨님 성격도 저와 닮은 점이 있는것 같아요...사실 밀란써면 표는 그리 심하게 나지 않지만, 상대방에게 속여 가면서 친구나 애인만들고 싶은 마음은 없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음 전 그럴거 같은데......저 역시 그렇거든요...

아뭏튼 희망을 가지시고, 잘되던 못되든지 않게 이젠 달관을 해 버립시다...항상 웃으며, 헤헤헤 말고 하하하로 웃으며 지냅시다.. 그럼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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