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혈질입니다.
저도 작년에 모발 이식에 관심이 매우 많았습니다. 뭔가 획기적인 탈출구가
절실히 필요하던 때였죠. 그래서 병원도 꽤 여러군데 다녀 봤습니다.
인터넷에서 잘 알려진 김수균, 준 , 도고 등등등... 그밖에 압구정동
있는데랑, 종로에 있는데랑도 가봤는데 병원 이름은 기억이 않나네요.
근데 결국 전 하질 않았습니다. 사실 만족도란게 지극히 아주 지극히 주관적입
니다만, 전 절대로 시술자들의 모습을 보고 만족해 할수가 없었습니다.
자신들이 시술한 환자들이라고 병원가면 샘플 사진들을 보여줍니다.
근데 그 사진이 다른 병원에도 있더군요. 일단 여기서 도덕성(?)에 대한 의심을
안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김수균성형외과에서 실망이 컷습니다.
거기서 상담대기(계단에서 담배 피면서)하는동안 다른 상담대기자와 잠시
몇마디 주고 받은 적이있습니다. 그분은 나이는 얼마 안된거 같은데 탈모가
굉장히 심하더군요.
거의 뒤,옆부분 빼곤 나머지 부위엔 몇가닥 하늘하늘 하는 정도 였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수술을 3번해도(더 못한다지요?) 거의 효과가 없을것
같더군요. 뭐 좀 그렇긴 합니다만, 일단 제가 먼저 말을 꺼냈습니다.
"수술받으러 오셨나 보지요?"하니깐 "네. 여기서 해보니깐 괜찮은것 같더군요."
하시더군요. 전 이때 쇼크 먹었습니다.알고 보니깐, 그분이 다른데서 한번하고
실패해서 김수균성형외과에서 한번 하고보니 괜찮다 싶어 이번이 3번째 하려고
하신다더군요.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경험이 있으신분이 이정도라니!!
전 그때가 처음으로 실제 경험자를 만난터라 그동안 병원에서 보아왔던
사진들에만 익숙해져 있던 나로써는 도저히 믿을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탈모부위가 넓어도 그렇지 어떻게 두번이나 한게 저정도밖에!!
상담이고 뭐고 그냥 가려다가 일단 한번 얘기나 나눠 보자 하고 들어갔습니다.
김수균 아저씨는 사람은 참 좋더군요. 의사라는데 대한 거부감도 별로 안들고..
근데 그 분 자신도 세번이나 하신분이라 하더군요. 말이 안나왔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직접 보세요. 일단 병원에서 보여주는 사진 말고 실제 경험한
사람의 모습을 보고 이식수술결정을 하셔야 할꺼란 생각이 듭니다.
전 탈모부위가 그다지 넓지 않기에 집중적으로 심으면 좀 괜찮을까 했습니다만,
수술 여러번 해도 정상밀도 비슷하겐 못한다 하더군요. 너무 가까이 심으면
기술적 한계로 모낭이 손상을 입는다나 어쩐데나....
전 그래서 그날로 모발이식수술이란 단어를 머리속에서 지워 버렸습니다.
그리고 이걸 아셔야 할겁니다.
탈모부위가 아무리 작아도 모발이식은 절대로 한번으론 안 끝나게 의사들이 만들어
놓습니다. 최소한 두번은 하게 만들지요.
수술을 하고 안하곤 당연히 자기가 판단할 일이지만, 판단하기 전에 충분히 알아
보는것이 중요할거란 생각이 드는군요. 그게 어디 한두푼 짜립니까?!
비싼댄 차한데 뽑는 돈 듭니다... 잘 알아 보세요..
전 나중에 거부반응을 억제하는 기술이 나와서 인공모 이식이 부작용이 없게 시술
가능해 지거나 하면 차라리 인공모를 심지 자가모는 안 심을랍니다.
이거 괜히 수술하신지 얼마 안된분들도 많은 것 같은데 초치는 소리 한거 같습니다만,
만족이란게 제 기준과 틀리실테니, 수술하신분들은 모두 생착율 높게 잘 자라나서
만족 하실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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