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전화가 왔더군요 전라도에 있는 큰집으로 부터요...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네요.. 작년에 이미 100세를 넘기셔서
이미 살만큼 살으셔서인지 저도 그렇게 슬프거나 그러진 않았지만
제가 그래도 우리집 장손이라 추석때는 꼭 일년에 한번씩 내려가서
할머니 어깨도 주물러드리고 손도 잡아드리고 했는데 작년5월달부터인가..
문득 저도 탈모의 심각성을 알고 부랴부랴 프로스카를 먹긴 먹었지만
이미 진행된 것은 쉽게 사그러 들진 않더군요..
암튼 추석이 되도 도져히 갈 용기가 안서더군요.. 참고로 저희 친척들중엔
대머리가 하나도 없답니다 암튼 작년엔 이리저리 바쁘다는 핑계로
시골에 가서 할머니를 찾아뵙지 못했는데.. 갑자기 그런소식을 접하니까
제 자신이 무척이나 싫어지네요... 그깟 탈모때문에 할머니 돌아가시기 전에
얼굴한번 못보구.... 아까 전화받구 슬프다는 생각보담 그 많은 사람들한테
어떻게 머리를 보일까 그런생각까지 했답니다 탈모가 이렇게 까지
사람을 약하게 만드나 봅니다 요샌 탈모가 좀 심해져서 올해들어선 친구들을
거의 만나지 못했답니다 제가 왜 이럴까요... 한심합니다
고등학교때만 해두 애들이 저보구 눈도 크고 피부도 곱구 얼굴도 곱상하다며
그랬었는데 3년이 지난 지금 학교에서 우연히 친구들을 만나면 한다는
얘기들은 야! 너 왜이리 싹았냐..? 그런말밖에 안하더군요..
하루하루 지쳐만 가네요... 하지만 힘내야 겠죠..?
우리 대다모 동지님들도 하루하루 힘내시구요 건강하게 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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