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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이것 좀 읽어봐 주세여~

  • 24년 전

  • 937
0
안녕하십니까? 저는 탈모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저는 요즘... 수술을 해 볼까하구.. 병원을 알아보구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처한 상황이 발품을 팔며 돌아다닐 수 없구...(사정이 있습니다ㅠ.ㅠ) 이번 방학때 해볼려구 하니 시간두 촉박하구 해서 본의 아니게 이렇게 도움을 청합니다. 여기서 글을 많이 읽어 봤는데 병원을 잘못 골라서 수술에 실패하는 경우를 생각하니 너무 걱정이 되서 선뜻 병원을 고를 수가 없었습니다.
도와 주십시오 일단 메일을 주시면 제 사정을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님은 정말 믿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그럼.. 부탁드립니다.
프21 (舊 프) wrote:
>
>
>
> 오랜만에 들어와 보네요...
>
> 다음주에 수술 합니다...
> 이번에 벌써 세번째....
>
> 아~~~
>
> 이번이 마지막입니다...
> 정수리에 훤한 부분을 가릴려고 합니다...
> 저의 단골 병원에서 하기 땜에
> 아마 원장님이 최선과 열과 성을 다해 한톨의 오차없이
> 열심히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
>
> 요번에 하면...이제 모자랑은 굿바이 입니다...
>
> 지금도 간혹 모자 벗고 다니지만...
> 이번에 하면 내년 봄부터는 무조건 모자와 이별입니다....
>
>
> 지난 10년동안 나의 삶을 짓눌렀던 지긋지긋한 탈모와도 이별 이겠군요...
>
> 아~~
> 그렇다고 원상 복구되는 건 아닙니다..
> 다만,,,저 스스로는 이제 만족할려고 합니다...
> 그래 이렇게 까지 했는데....
> 이게 어디냐? 싶습니다...
>
>
> 좋은 병원을 하루빨리 만났으면 지금의 내 인생도 달라졌을텐데...
> 허접 병원에서 1차 하는 바람에..거의 인생 포기 직전까지 갔지요...
>
>
> 지난 10년 동안 내 삶의 모든 관심은 오로지 머리였지요...
> 덕분에 각종 시험도 다 떨어지고...
> 수술비로 빚더미에 올라앉고...
> 요번 포함, 수술비만 1200 만원....
> 중형차 한대 값이군요....
>
>
> 그리고... 딱 10년 이군요...
> 92년 가을부터 머리 빠진다는걸 알았으니까...
> 좋은 시절 다 보냈네요...
> 덕분에 대인 기피증에...우울증을 선물로 받고... ㅋㅋㅋ
>
>
>
> 뭐.... 지금이라도 탈모를 벗어날수 있다면 하늘에 감사해야 할까요?
> 아니면 이렇게까지 밖에 할수 없게 만든 하늘을 원망해야 할까요?
> 그래도...감사 해야겠죠?..
> 저도 몰래 갑자기 콧등이 시큰해지네요...
>
>
> 그럼 수술 후에 뵙지요...
>
> 감사합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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