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뭐라 말할수 없을정도로...공감과...안타까움...
지난 10년,얼마나 고민되셨나요?
이제 고민 1,2년 한 저로서는 엄두도 안나지만..
아뭏든 요번에 정말 수술 잘 되세요.
누군지는 모르는 분이지만,,정말 안타깝고,위로의 말씀을 보내고 싶네요.
그럼,화이팅 하세요...
프21 (舊 프) wrote:
>
>
>
> 오랜만에 들어와 보네요...
>
> 다음주에 수술 합니다...
> 이번에 벌써 세번째....
>
> 아~~~
>
> 이번이 마지막입니다...
> 정수리에 훤한 부분을 가릴려고 합니다...
> 저의 단골 병원에서 하기 땜에
> 아마 원장님이 최선과 열과 성을 다해 한톨의 오차없이
> 열심히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
>
> 요번에 하면...이제 모자랑은 굿바이 입니다...
>
> 지금도 간혹 모자 벗고 다니지만...
> 이번에 하면 내년 봄부터는 무조건 모자와 이별입니다....
>
>
> 지난 10년동안 나의 삶을 짓눌렀던 지긋지긋한 탈모와도 이별 이겠군요...
>
> 아~~
> 그렇다고 원상 복구되는 건 아닙니다..
> 다만,,,저 스스로는 이제 만족할려고 합니다...
> 그래 이렇게 까지 했는데....
> 이게 어디냐? 싶습니다...
>
>
> 좋은 병원을 하루빨리 만났으면 지금의 내 인생도 달라졌을텐데...
> 허접 병원에서 1차 하는 바람에..거의 인생 포기 직전까지 갔지요...
>
>
> 지난 10년 동안 내 삶의 모든 관심은 오로지 머리였지요...
> 덕분에 각종 시험도 다 떨어지고...
> 수술비로 빚더미에 올라앉고...
> 요번 포함, 수술비만 1200 만원....
> 중형차 한대 값이군요....
>
>
> 그리고... 딱 10년 이군요...
> 92년 가을부터 머리 빠진다는걸 알았으니까...
> 좋은 시절 다 보냈네요...
> 덕분에 대인 기피증에...우울증을 선물로 받고... ㅋㅋㅋ
>
>
>
> 뭐.... 지금이라도 탈모를 벗어날수 있다면 하늘에 감사해야 할까요?
> 아니면 이렇게까지 밖에 할수 없게 만든 하늘을 원망해야 할까요?
> 그래도...감사 해야겠죠?..
> 저도 몰래 갑자기 콧등이 시큰해지네요...
>
>
> 그럼 수술 후에 뵙지요...
>
> 감사합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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