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길 안지도 벌써 반년이 지났네여..(번데기 앞에서..^^)
많이 읽고 느끼고, 나 자신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죄인 아닌 죄인이 되어버린 동지(?)들을 보면서 많이도 가슴 아파했습니다.
모자,,대인기피,,우울,,상실....이런 낱말을 보면 느껴지는 게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20대 중반.)
이유도 모르고 확실한 해결책도 모르지만, 이거 하나만은 압니다.
고작 탈모 때문에 자기 자신을 잃어서는 안된다는 것이죠.
예전에 어떤 분이 쓴 글을 읽었습니다. 탈모로 인해 직장, 애인 모두 잃고
자살만을 생각하고 있다는 그 분의 글을 읽었을 때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그래선 안되겠단 생각에 2학기를 맞아 반년동안 써 오던 모자를 벗고
당당하진 않지만 솔직한 모습으로 학교를 나갔습니다. 지금 학생이신 분들은
당시 제 맘을 충분히 이해하실 줄로 압니다. 이게 얼마나 어려운지.
(학생이 교수가 되는 상황을...헤헤헤)
벗고 나서도 힘들더군요..의식 안할려고 하지만 그게 쉽게 됩니까..휴~~~
그래서 이번 겨울방학을 이용해 수술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돈이 죽지 사람이 죽습니까..저도 돈 없습니다..까짓꺼 벌면 되져..
글이 두서가 없네여..그래도 요지는 위에 있습니다..
수술시부터 계속 경과보고 하겠습니다...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여
그럼 담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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