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자머리 wrote:
> 1월초에 ...곧 강남에 있는 연세모발이식센터에서 수술받는 사람입니다.
> 그곳에서 수술받은 선배님들께 질문이 있는데요...
> 자세한 수술과정을 알고 싶네요... 마취부터 시작해서, 칼로 째는거..현미경으로 모낭 분리하는거... 머리에 구멍 뚫는거...심는거...뒷머리 께매는거까지 전부 알고 싶어요. 특히 그 과정하나하나의 통증 정도를 알고 싶어요.
> 특히 마취쪽이 궁금하군요, 제가 통증을 잘 느끼는 편이고 또 생전 몸에 칼 한번 않대 본 놈이라 좀 두려운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 그곳에서 해보신 분들의 경험담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 특별히 유의해야 할 사항을 알려주시면 더더욱 좋고요.
> 선배님들 부탁합니다....
에혀
전 이틀전에 수술받고 지금 집에서 요양중이랍니다
제가 수술한곳은 모든 분들이 수술을 받고싶어 하는 병원에서 했답니다
한국에서 젤가는 곳이라는데 솔직히 수술을 받고나니 다른곳과 비교를 해보질 못해서
이 곳이 왜 최고라고 떠드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전 수술할때 님처럼 저도 마취가 잘 되지 않는편이라 저도 무진장 긴장을 했습니다
예전에 치과에서도 사랑니를 뽑는데 충분한 양의 마취를 하고도 무척이나 아파서 고생했기에
우선 마취할때 정말 따끔합니다
정말 서럽죠 젠장 누구는 몇백을 가지고 차를 사는데
전 머리에 이고다녀야하니 흑흑
우선 마취를 하고나면 바로 머리에 감각이 사라져 버립니다
저도 혹 했는데 한 1분도 안되어서 감각이 없어져 버리더군요
그담에 쓱싹쓱싹 하는 끔찍한 소리와 함께 머리에 주사바늘같은게 심어지는게 느껴지는데
온몸이 오싹합니다
첨에는 통증이 없다가 한 1시간 정도 지나니 다른곳은 다 괜찮은데
머리 중앙부분이 마취가 풀려서 무지 아팟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말하기를 가운데 부분이 원래 마취가 잘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전 정말 마취를 가운데 하고도 30분씩만 지나면 아파서 혼났습니다
그래서 아마 30분마다 다시 마취를 해주신것 같았는뎅
아직도 그 아픔이 머리전체에 느껴집니다
하루빨리 이 고통을 잊기만을 바랄뿐입니다
거울을 보면 머리에 정말 길을 따라 촘촘하게 심어놓은게 보이는데
미티겠습니다 과연 이머리들이 다 자라서 제 아픔을 치료해줄수 있는지
하여간 님도 수술하실때 조금이라도 머리에 통증이 느껴지신다면
마취주사를 놓아달라고 하십시요
전 마취를 하고도 아파서 혼 났습니다
님도 좋은곳에서 수술을 한다고 하시니 좋은 결과를 바라겠습니다
정말 이렇게 최고라는 곳에서 수술하고도 효과가 별로 없다면
전 미쳐버릴것만 같습니다
실은 여기에 1년 넘게 오면서도 글을 올릴 엄두가 못나서 망설였는뎅
수술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음 합니다
참 제가 수술한곳은 머리뒤에 모근을 채취함과 동시에 여자간호사분이 제 머리 바로 옆에서 모근을 분리하더군요
약을 먹어도 조금은 통증이 있어서 괴롭습니다
어서 실밥도 풀고 자유로이 거리를 활보할수 있는 날이 제게도 왔으면 합니다
대다모 여러분 모두들 힘 내십시요
그럼
둘리가(가명인건 아시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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