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하는 방법이야 많이 소개되어 있으니 생략하기로 하고 저는 앞 이마부터 정수리까지 훠어언한 머리었습니다.
담당의사선생님께서는 생각보다 나이가 젊으신데 꼼꼼히 잘 해주셨습니다.
특히 간호사분들은 너무나 친절하고 세심하시더군요.
2500모 했는데 수술시간은 약 다섯시간 걸렸습니다.
수술하고난 그날 저녁...
뒷머리의 마취가 풀리기 시작하는데...
정말 그냥 되져버리고 싶었습니다.
두세시간마다 먹으라는 진통제를 30분간격으로 먹었습니다.
누군가가 망치로 제 골통을 쌔려주었으면 했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누워서 못 자니까 되게 불편하데요.
아..그리고 뒷머리 반창고는 다음날 떼더군요.
그러니까 전혀 뒷머리쪽은 표시가 안 납니다. 참고하세요.
그날 저녁부터 이마가 부어오르기 시작하더니 다음날은 완전히 프랑케슈타인형님이었습니다.
위쪽부터 부어서 턱있는 부분으로 붓기가 빠져나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약 4일이래요.
지금은 눈까지 팅팅부어 서울에서 제 고향까지 한 네다섯시간 운전하고 오느라 아주 고생했습니다.가능한 여러분은 그런 미친짓 하지 마세요
빨리 부으면 또 빨리 빠진다데요.
지금 심어논 머리만 쑥쑥 잘 자라준다면 뭐가 문제겠습니까만....
걱정이 많습니다.
벌써 머리감고 싶어 미치겠네요.
그런데...
정말로 6일째는 머리를 빡빡 감아도 된가요?
여기 사이트 어딘가에 올려진 글 내용중에 산골에서 텃밭이나 일구고 살까 했다는 분...참으로 공감합니다.
기회있으면 그분은 나중에 소주라도 한잔 했으면 합니다.
대머리가 없어지는 그 날까지....
그런데... 진심을 얘기해 볼까요? 메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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