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3시간을
글만봤습니다..
물론 제가 대다모에 2년정도 좀 안되게 들르면서..
거의 다 본 글들인데도...
자꾸 보게 되었죠..
전 수술한지 6일쨉니다...
내일은 뒷머리 붕대를 푸르게되죠..
저도 님처럼 90%이상의 생착률을 생각하고 모든걸 참았습니다...
젊은 시절...
정말 젊은시절에 이모양났지만 젊은시절에 한시라도 빨리 .. ... 고 싶었습니다.
프로페시아 1년반 먹었는데 M자는 채워지질 않아...서...
했습니다.
아 어쨋든 정말 기운나네요
이런글 읽으면 기분좋아요 저같이 수술한지 얼마 안된사람들은
더욱 수술후 관리도 그렇고.. 좀더 잘 해서 머리 생착률높이고 잘되자란... 생각하게 되네요..
어쨋든 경험담?? 감사하구요
저도 하루 빨리 님처럼 머리 나서 그저 머리 없는 괴로움 해방됬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하세요 !!
>오늘 길에서 뒷머리에 붕대를 붙이고
>모자를 어설프게 살짝 눌러쓰구 총총걸음으로
>길을 지나가는 사람을 보았는데....
>사람들은 잘 알아보지 못할지 모르지만,
>저는 그 사람의 사정을 잘 알기때문에
>무척 안타까웠습니다. 그 모르는 님도
>열흘만 고생하고 좋은 날이 있길 바랍니다.
>
>수술할때의 긴장감... 10여방을 뒷머리에 찔리는
>마취주사의 아픔, 회전톱날로 내 귀중한 살점에
>칼자국을 긋고, 뺀찌같은 기구로 공책을 찢어내듯
>북북 잡아 뜯어내는 그 소리의 고통.... 그리고, 양쪽
>귀옆으로 흐르는 큰 컵한잔 분량의 붉은 피... 엎드려
>있는 의료수술용 천이 그 흘러내린 피로 붉게 물드는 걸
>눈으로 지켜보면서...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지...
>내가 왜 여기 엎드려서, 이런 고통을 당해야 하는가...
>눈망울이 눈가에 맺힐 지경이지요.
>그러는 사이 멈추지 않는 피를 썩숀으로 계속 빨아내고
>지혈제 가루를 뿌리고.... 도려낸 뒷머리 위아래를 붙잡아
>끌어 플라스틱 검푸른 실로 꿔매 묶습니다. 그 뒷머리가 땡기는
>느낌.... 내 뒷머리에서 귀중한 무언가가 한참이나
>떨어져 나가고 그 자리를 메꾸는구나하는... 비참한 맘이
>듭니다.... 그리고, 이번엔 다시 안면마취....
>양 눈썹위 이마에 양쪽으로 다섯방씩의 마취주사바늘을
>또 맞고.... 머리에는 수백번의 바늘도 아닌 펀치가
>내 머리를 짓눌릅니다.....
>남이 내 머리를 잡고 저렇게 사정없이 유린을 하고,
>나는 내 머리와 머리때문에 제한받은 생활과 삶을
>저 의사라는 사람한테 내맏기고 무기력하게 늘어져
>수술대위에 누워 있어야 하는 처지...
>그러나 그때까지의 긴장과 고통은 이제서야 서서히 없어집니다.
>지금 한방 한방 내리찍는 펀치마다, 6개월후... 또 7개월후...
>점점 많이 나 있을 머리카락을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질 지경이죠.
>뒷머리제거의 20분만 참으면 20년이 행복해질수 있는것이지요.
>
>그리고, 마취주사맞을때와 뒷머리제거할때 그냥 엎드려서
>입을 벌려서 숨을 쉬면 하나도 아픔을 모릅니다.
>특히 주사맞을때 벌린 입으로 입김을 내뿜듯 숨을 내쉬면
>전혀 아프지 않습니다.
>
>그리고, 수술이 끝나면 처방전으로 약을 빨리 한봉 드셔야
>머리가 쑤시는 통증 없습니다. 약만 제때 드시면 통증은 거의
>없지만, 얼굴이 약간 붓고 잠자기가 불편하지요.
>그냥 편안히 일주일 쉰다는 생각가지시구 편히 집이나
>여행가서 휴식을 취하세요. 비디오나 인터넷으로 시간을
>보내면서... 그 며칠의 휴식시간은 여러분이 머리빠지는 운명을
>타고난것에 대한 정당한 작은 보상일뿐이죠.
>
>그리고, 시간스케줄은 보통 이렇습니다.
>1일:수술
>5일:뒷머리 붕대제거
>10일:뒷머리 실밥제거
>15일:딱지 다 떨어짐
>30일:심은 머리 다 빠지구.
>5개월: 서서히 나기 시작.
>8개월: 3센티 이상으로 90%이상 자람.
>
>수술하시는 분들 화이팅하시구, 효과는 정말 기대하셔도 됩니다.
>거기다 프로스카나복용 또는 앞으로 나올 두타, 또는 유전자치료제가 상용화되면
>그 효과는 훨씬 배가됩니다. 그리고, 수술 보다는 유전자치료제같은
>획기적인 신약을 기다리시는 분들도 불확실한 미래의 이벤트를 기대하지마시고,
>확실한 현실의 있는 방법을 총 동원해보시는게 한번 뿐인 잠시만의 젊은 시절을
>잃지않는 좋은 판단일것 같애요. 그런 신약이 나오면 수술하고 추가로 드시는것도
>좋구요.
>다시한번 수술한 분들의 고생과 탈모로 맘고생하는 분들께 정말 좋은 일들과
>행운이 깃들길 바라구요.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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