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자신있게 살리라.
>대머리 낌새가 있으신 분들 특히 젊으신 분들은 대머리를 결코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30대중 후반 40대 초반이 되면 거의 누구나 대머리라고 부를 정도가 될 것이란걸 알고 있다. 나역시도 그때에 대해서는 이미 각오 하고 있다. 나는 20일 전 이마 축소 수술을 받았다. 약 2200모정도...
>처음 부터 많이 기대하지는 않았다. 수술하기 몇달 전부터 연습장에 2밀리 간격으로 심었다는 가정하에 아주 가는 볼펜으로 그려보기까지 했으며,상상력을 최대한 증폭시키고 욕심을 버린 상태에서 머리를 심어서 난 듬성듬성한 나의 머리를 수백번 상상한 후 최악의 밀도를 예상하고 수술을 결심했다.
>그러한 최악의 상황을 알면서 까지 내가 수술한 이유는 무엇보다 자연스런 머리를 위해서라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난 자연스러울 정도의 밀도를 못가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했다. 이유는 모발이식이 별로 효과가 없다는 남의 말이나 얘기만으로 포기해서, 나중에라도 실패할 지언정 수술한 내모습을 못보았다는 후회를 하기 싫어서이다. 돈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중요한건 모발이식의 마지막단계까지 최선을 다한 내 모습이다. 지구상에서 할 수 있는 모든방법의 최후단계까지 했는데 뭐가 아쉬우랴....앞으로 대머리가 되느게 확실한 이상 수술까지 한 나에게는 수술했다는 것 만으로도 대머리에 해탈 한 느낌이다. 아니 이젠 하늘에 맡기고 수술 결과가 나쁘더라도 당당히 다니리라....세상엔 대머리 말고도 신경쓸게 너무나 많다.....할 일 도 너무나 많고....내 능력으로 대머리를 넘어서겠다....대머리 부자는 대머리라도 멋있다.... 빠박이에 귀걸이 썬글라스...근육질....나의 최후의 모습으로 상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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