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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후관리] 모발이식 10일차 후기 입니다.
수술한 지 한참 된 것 같은데 이제 겨우 2주를 향해 달려가네요.
오늘 드디어 실밥 빼고 딱지 제거하고 시원하게 샴푸 했습니다.
드디어 살 것 같네요.
수술보다 힘들었던 게 실밥 때문에 고개 못 숙이고 잠 똑바로 못 자는 거였는데
(채취한 부분이 베개에 닿을 때마다 따끔거리고 아프고 고개 못 숙이니 목은 뻣뻣해 죽겠고..)
근데 드디어 실밥을 제거하니 정말 살 것 같네요.
샴푸도 시원하게 하니 전역할 때 대대 밖을 나서는 듯한 느낌입니다.
아직 암흑기가 남아있긴 하지만 원래도 없는 머리숱으로 잘 다녔으니 그건 별로 걱정이 안 되고
편안히 잠을 잘 수 있다는 생각에 마냥 기쁘네요. 득모의 길은 참 멀고도 험합니다.
3주 뒤에 병원 다시 가서 중간점검 하고 치료 받고 한다는데 시간이 빨리 흘렀으면 좋겠습니다.
다같이 득모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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