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대다모에서 수많은 정보를 얻기만 하다가 오늘 처음 글을 올립니다.
저도 프로스카 15개월째 먹었지만 효과 없다는 타입이 저를 두고 하는 말이더군요.
오늘 수술시작이 오전10시..끝난 시간이 2시가 조금 넘었더군요. 지금 시간이 7시가 넘었으니
약 5시간쯤 지난것 같네요. 수술직후부터 이마쪽으로 내려오던 부기가 이제 눈썹 1센티미터 위쪽까지
내려왔습니다. 사실 통증은 진통제 덕에 별것 아닌데 벌건 피딱지가 붙어있는 모습을 차마 집에
보이기가 어려워 바로 신림동의 한 모텔로 왔습니다. 저는 탈모부위가 원체 넓어서 이번 수술도 전체를 카바하는 것은 포기하고 솜털만 몇개있는 (원장님 말씀으로 아예 없는셈 치라는) 윗 머리와
앞머리 부위 보강, M자 균형 맞추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뒷머리 숱이 부족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디자인한 부분은 거의 채운것 같습니다. 저는 원체 숱이 없어선지 수술했는데도 별로 빽빽한 느낌이 없네요. 그래도 이놈들이 다시 날때쯤엔 원장님 말씀대로 모공에서 굵게, 그리고 여러놈들을 데리고 같이 나와 주기를 바랄뿐입니다.
머리감고나서 손바닥이 까맣게 되는 증모제를 쓰다보면 마음까지 꺼멓게 변하는거 같았습니다.
여행갈떄 깜빡 증모제를 안가져 가서 3일간 머리 한번도 못감은 일도 있구요. 수술한번 했다고 머리카락 대박날꺼라는 기대는 안합니다. 애초에 2차수술을 염두에 두고 시작했으니까요. 그저 증모제
쓰지않고도 맘 편하게 나갈수 있는 (그동안 증모제 양을 조금씩만 썼습니다. 갑자기 숱이 많아 보이면 모두 의심할테니까요) 그날이 하루빨리 오기만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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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궁금하신 분들을 위한 구체적인 수술절차 입니다. (병원따라 다를수도 있겠죠~~)
* 수술부위 디자인/표시 : 자신이 원하는 바를 강조하면 어느정도 반영 가능함
* 뒷머리 절개 : 절개부위 머리카락고정(고무밴드&테이프), 마취(20군데정도), 10분 대기후 절개
* 모낭 분류 : 30-40분 소요, 이시간동안 뒷머리 얼음찜질
* 두피 마취 : 눈썹 신경 마취 4개소
* 모발 이식 : 식모침 이용 이식, 1시간 30분정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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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2주정도가 중요하다고 모두가 얘기 하더군요. 오랫동안 별러오던 숙제를 치워버린 지금
마음이라도 편하게 먹고 싶습니다. 여러분~ 수술을 하시던, 약을 드시던, 민간요법을 쓰시던 간에
탈모치료는 외관의 치료가 아니라 마음상처의 치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나중에 2차까지 하고도
성공 못하면 신경쓰이지 않게 아예 머리 밀고 다닐껍니다. 머리밀고도 잘나가는 연예인들도 얼마
나 많은데요~... 모든분들의 득모를 바랍니다. 이상 수술후 주저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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