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혈서 중간엽줄기세포 추출기술 개발...㈜히스토스템
2003-05-27 생물산업 / 연합뉴스
김길원기자 = 제대혈 전문기업인 ㈜히스토스템(대표 한 훈
www.histostem.co.kr)은 뼈, 연골, 신경, 근육 세포 등으로 분화가 가능한 `중간엽 줄기세포(mesenchymal stem cell)'를 제대혈에서 100% 분리, 배양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주로 골수에서 채취돼 온 중간엽줄기세포는 윤리논란을 일으키는 배아줄기세포처럼 거의 모든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탯줄혈액내 양이 적고, 세포들이 미성숙해 분리.배양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측은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적용해 3년간 100차례에 걸쳐 분리.배양재현성 실험을 한 결과, 모두 성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특히 이 기술로 분리된 중간엽 줄기세포가 6개월 동안 52차례에 걸친계대배양(세포를 분리해 다시 배양하는 것) 후에도 뛰어난 세포증식능력과 분화능력을 보여 줬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앞으로 `탯줄혈액 줄기세포은행'을 설립, 운영하는 한편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한 임상적 질병치료 연구를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한 훈 대표는 "윤리적 논란이 많은 배아줄기세포를 탯줄혈액의 중간엽줄기세포로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앞으로 임상적 연구에서 성공한다면 맞춤식 세포치료 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모 대학 줄기세포 전문가는 "이번 연구결과가 사실이라면 제대혈에서중간엽줄기세포를 추출하기 힘들다는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를 뒤집는 것"이라며 "논문이나 학회 발표 등을 통해 연구결과를 공인받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scoop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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