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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받은지 11일 됐나 ..

  • 22년 전

  • 1,353
0
수술경험자로써 그냥 제 수술기좀 올릴까 하구 글 쓰네요.

저는 직장을 그만 두고 수술을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했습니다. ㅋ

모발이식 하기로 결정한건 오래됐었는데 돈도 없고 마땅치가 않아서..
직장 생활로 돈좀 어느정도 모아서 하게 되었습니다. 직장두 그만 두구요.

상담을 하고 바로 다음날 수술을 하게 되었어요. 다른 날짜는 다 차 있어서..
빨리 하게 되었습니다. 12시쯤에 시작을 했는데 아마 4시쯤에 끝난거 같습니다.
전 유전적 탈모이며 정수리는 그나마 괜찬은데 앞 이마가 넓고 머리카락이 얇아지며..
전형적인 엠자로 빠지는 경우입니다.

이마 라인을 그리고 관자놀이부분도 심기로 하고 뒷머리 절개를 위해 마취에 들어갔습니다.
아마 마취주사를 한 20~30방 맞은거 같네요. 맞는건지 정확히 모르겠는데 ...
아 멍 하더군요. ㅋ 그렇게 아프지는 않구요. 참을만한 통증입니다.
마취를 하고 머리 째고 봉합하는 시간이 한시간쯤 걸렸나? 그 정도였는데요.

기분 이 디게 이상하더군요.그리고 모낭 분리하는 시간에 전 항생제를 맞았는데 주사를 맞자마자
토할거 같아서 일어나서 겨우 속 진정시켰습니다. 그리고 제 경우는 뒷머리 피부가 여유분이
없어서 두번은 힘들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엄청 딱딱하다며... 모낭 분리할때도 딱딱해서 좀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그 말 들으니 디게 불안하더라구요 ㅎㅎ

그 후에 머리심는데 시간은 정확히 모르겠어요. 나중에 의사샘이 2300모쯤 나왔다구 그 말 듣구
수고하셨다고 하고는 주의사항 듣구 약 처방전 받아서 밖으루 나오니 4시쯤 됐었던거 밖에
기억이 안나는군요. 워낙에 기억하기 싫은 일이라...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와서 제 모습을 보니 웃기기도 하고 기대반 두려움반 ... 그런 기분
당일날 엄청 땡기고 불편하더라구요. 아픈거는 걍 참을만한 정돈데 땡기고 불편한게 너무
실터군요. 으~~ 다음날 병원가서 소독하고 왔습니다. 오후부터 붓기시작하더니 한 3일정도
붓기가 남더라구요. 4일째부터 가라앉기 시작했구요. 전 수술한지 5일만에 머리 감았어요.
엄청 조심스럽게 ... 그리구 6일째 되는날 병원가서 소독하고 11일째인 오늘 실밥 풀었습니다.

제 머리는 반곱슬에 힘이 없어서 항상 드라이 대신 머리감고 선풍기에 말렸는데요.
그럼 나름대로 제 모습에서 최상의 모습이 나왔던거 같아요. 스타일이 안나와서 촌스럽기 는
마찬가지지만요. ㅋ 근데 선풍기도 없고 빗질도 제대로 못하고 머리도 제대로 못감고..
밖에는 모자없으면 못나가고... 그래두 오늘 실밥 뽑으니 참 개운합니다.

참고로 오늘 병원에가서 담배랑 술 여쭈어보니 담배는 수술후 2주정도는 피지 말고 술은 한달정도
는 마시지 마라네요. 솔직히 전 수술후 9일후에 1가치 10일째 1가치 오늘 3가치 해서 5가치를
피웠는데.. 걱정되네요. ㅋㅋ 맥주는 한캔정도 마셨구요. 이정도에 큰일이 나면 어차피 빠질거
빠진거 밖에 더 되냐고 스스로 위안을 합니다. 큰 일이네요 . 주윗분들은 일자리 있다고
소개시켜준다고 하는데 전 거짓핑계 대면서.. 피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주윗분들 맘 놓고 뵐려면
한달 은 돼야 감쪽같이 속일수 있을거 같아서...

가끔 중요한 내용 있으믄 올릴게요. 그럼 많은 정보 주시구 수고하세욤. 안녕 ^.^ 참고로
25입니다. 탈모는 22살때부터 제 눈에 띄었구요. 프카는 복용한지 1년 됐구 현상유지합니다.
근데 웃긴건 어떨땐 머리가 엄청 좋아진거 같기도 하고 어떨땐 엄청 빠진거 같기도 하고
선풍기 에 제 머리가 좌우되는게 또 그날의 컨디션 빗질 등등... 정말 골치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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