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ㅈㄹ에서 3200모 수술받았습니다
수술 2주차 됐고, 오늘 실밥 제거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머리 꼴이 말이 아닙니다
수술 직후부터 느낀 거였는데, 앞머리 숱이 수술 전에 비해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지금 빠지기도 왕창 빠집니다. 프페 쉐딩도 겹친 것 같긴 하지만 정말 노답이네요
병원에 물어보니까 원래 그럴 수 있다고 대수롭지 않게 얘기하는데
그렇다고 하니 그런가 보다 하고 있지만 지금 뭐 심정이 말이 아니네요
차라리 수술 전에는 스타일링만 잘 하면 별로 티 안 나는 정도였는데
지금은 무슨 앞머리가 좀 비어 보이는 수준을 넘어, 아예 몇 가닥 남아 있지도 않습니다
저는 기존 머리는 그대로인 상태에서 이식한 부분만 빠지고 다시 나기를 기다리면 되는 줄 알았어요
근데 수술하고 머리가 더 악화되고 답이 안 나와서 가발을 쓰고 앉아 있네요
할 것도 많고 친구들도 많이 만나야 할 대학생 시기에 이런 걸로 마음고생 하고 있으니
죽고 싶습니다
스트레스 안 받으려고 큰 맘 먹고 부모님 도움 빌려서 수술했는데
자꾸 어두운 얼굴 하고 다녀서 부모님께도 죄송하고요
여자친구한테도 미안하고, 다른 사람들한테는 나 이렇다고 말도 못 하는 상황이고
멘탈 유지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젊은 탈모 인구 급증한다고 하지만 주변에 둘러보면 눈 씻고 찾아봐도 저 같은 사람이 하나도 없네요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고 요즘엔 그냥 방에 하루종일 누워 있고만 싶습니다
희망적인 글 올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멘탈이 나갔다 들어왔다 정신병 걸릴 지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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