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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수술하지 말랍니다..

  • 22년 전

  • 1,130
0
제생각엔 그렇습니다.
지금 상담하신 의사분이 가장 현명하신 분 같군요
요즘에는 양심적인 의사분들이 그나마 많치만...탈모 초창기때에는...환자를 돈으로만 본 의사들도 많았지요

탈모가 한참 진행중인데도...이식수술을 권유해서..이식수술을 받고나면...한 1년뒤...이식부위의 기존모발이 다 빠져버리니...님께...사진을 보여줬다고한...그런...이상한 몰골...꼭 머리에 쥐파먹은 모양이 나오는 경우도 종종 있었죠

지금 견디기 힘든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줄 알지만...정말 나중을 위해서...시술은 조금 참아야 할 것 같습니다..모두들 지금 당장이 중요하여..급하게 이식을 할려고 하는데..만약 이런 경우에 된다면...한 2년 만족하다가...나머지 평생을 후회하며 살아야 겠지요
다들 알겠지만...모발이식도...심을 수 있는 숫자가 제한적입니다. 3차시술까지해서...많으면 8000모 정도 밖에 심지 못한다고 하니....나중을 생각하세요

이건...제 개인적인 생각일뿐입니다.

그리고 저도 4년전에 병원에 찾아갔었죠...그당시에는 죽을 맛이었으니..수술만을 생각했었죠
그러나..좋은 의사쌤을 만났어요...그당시 수술은 나를 망치게 될 것이라고...나중에 상태가 악화되면 수술을 하자라고요...그때...나는 뭐 이런...소릴 들을라고...진료비까지 부담해야하나...짜증만 낫죠

물론 그때 프페 복용을 진단 받았었는데...1달 복용하다가...포기했었습니다...지금 생각하면 후회하죠..꾸준히 복용했으면...탈모속도가 천천히 됐을 것을

그리고 4년이 흘렸죠..그동안에...삭발을 3년정도..가발을 1년정도 착용했어죠
가발은 고정식이라서...항상 머리에 달고 다니니깐..제 상태를 잘 몰랐죠..실질적으로 내 눈에 대머리가 인식되지 않으니...술,담배.커피 등등...꺼릴것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막 나가는 생활을 하다가..어느날...아주 사람이 많은 곳에서..가발이 벗겨지는 코메디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일을 당하고 말았죠...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얼굴을 들 수가 없었습니다. 아직 서른도 넘지 않은 나이에...가발이 벗겨지니...그 몰골이란...그리고 충분히 40대후반까지 보이는 내 모습이란..

이때부터..우울증이 다가왔습니다... 우울증은 탈모초기부터 생겨버린 대인기피증을 더욱 악화시켜버렸죠...그리고 직장을 그만두게 되고..폐인의 길로 들어서게 됐습니다.
폐인생활 한 3개월정도 하다보니...이렇게 살아선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예전에 툇자 맞았던...모발이식을 생각해냈죠
다시 그 병원,,그 의사쌤을 찾아갔었죠...물론 4년이 흐른뒤...그 의사쌤 말로...이제는 수술을 해도 되겠다...그러나 워낙 탈모범위가 넗어서..1차론 만족도 떨어질 수는 있다...그러나...지금보다는 상태가 좋아질 것이다라고...

그래서 수술을 결심햇는데...이 병원은 워낙 유명세가 있었서 그런지...1년정도는 예약이 끝난 상태라더군요...지금 예약해도 1년뒤에나 할 수 있다고...그래서..다른 병원을 확인했습니다..그리고 서울의 모 병원에서 시술을 했었고...지금은 4개월 정도 지났습니다.

만족도 60%정도...아직까지는 기대치에 못미치죠...그러나...이제는 대인관계...즉 자신감도 60%정도 생기더라구요...아직까지는 외출시 모자를 많이 쓰는 편이지만...가끔씩 모자를 벗고 직사광선을 맞아도...그누구도 저보고 대머리라곤 말하지 못하죠..약간 머리숱이 적다정도라고요

하다보니깐..내 얘기만 쫘-악 쓰게 되었네요

여하튼 제생각으론..님께선..수술을 잠시 미루시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그럼 이만


>지금까지 여기서 거론되는 가장 안좋을 만한(?) 병원중의 하나에서 2차수술을
>받았습니다. 결과야 당연히 실망스러웠지요, 아무래도 저처럼 이마가 넓어서 라인을
>내려보고자 수술을 하시는 분들은 1차정도로는 절대 만족하시기 힘들것 같고,
>2차이상 하셔야 결과가 나올것 같습니다만, 이런경우 수술에 앞서 아주 신중한
>선택을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 전 강가딘님께 개인적으로 질문하여, 어디를 제외하고는 어떤 병원이 그럭저럭
>결과가 있었다는 말을듣고, 병원에 상담을 다녔는데요(아, 강가딘님 고맙습니다.)
>역시, 상담은 필수인것 같습니다. 가격정보를 떠나서, 어떤의사가 믿을만 한지,
>내 상태가 어떤지에 대해서 좀더 객관적으로 알수 있는것 같거든요.
> 어쨋든, 그중에 한 병원에서, 저를보고, 수술을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예전에 한분이
>수술한후, 앞머리 라인만 남고, 진행되던 윗부분은 휑하니 되어 더 이상하게 된 사진을
>보여주시면서, 저도 이럴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죠, 지금까지 2차 했으니, 나중을 위해서라도,
>위에 심을껀 남겨놓는 것이 좋더라는 것이었습니다.
> 듣고보면 정말 틀린말은 아니지만, 후~ 그래도 병원인데, 나중을 위해서, 지금은 안되고,
>상태 악화될때까지 지켜본후, 나중에 하자, 그냥 받아들이고, 살아라, 하는것은
>저에게는 사형선고나 다를 바 없었습니다.
> 2차 시술까지 하면서, 시간, 돈, 대인관계, 수술경과등 많은면에서 괴로웠고,
>솔직히 지금이야 미래같은것 따지지 않고, 혼이라도 팔고 싶은 심정인데 말이죠.
>
> 의사선생님 말씀처럼 그냥, 지금 받아들이고 수술하지 않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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