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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십대 아저씨의 탈모 극복기(2) - 1달후

  • 22년 전

  • 1,736
0
기다리던 수술후 1달이 되었습니다. 궁금해 하실 몇가지를 전합니다.

수술 다음 날부터 머리를 감는 것이 원칙이나 다음날이 일요일이라 하루 기다렸다 월요일 병원에가 머리 감는법을 배웠죠.
별 뾰족한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조심스럽게 살살 감는 것이더군요.
그후 엄청난 더위에 땀이나 매일 2번씩 감았습니다. 꼬맨곳과 이식부위에 물 닿으면 아프리라 생각했는데 안 아파요.
봉합부에는 매일 연고를 발랐고 들추지 않는한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수술후 며칠간 경미한 두통이 있었으며 실밥은 2주후 풀렀죠.

피딱지에 대해서는요,
딱지는 5일째부터 비듬털듯이 머리를 털면 피비듬(비듬처럼 얇게 이식모 주위에 붙은 피)이 나무색 비듬이 되어 조금씩 떨어지고 어떤 곳은 피딱지(모래알 크기)가 되어 머리와 같이 떨어지거나 혼자 떨어집니다.
3일만 지나면 남들은 일부러 머리를 들여다보며 관찰하지 않는한 평상시에선 모를 정도입니다.
저는 수술부위를 가릴 머리가 거의 없는데도 말입니다. 머리가 없던 부위에 생긴 이식한 머리또한 짧아서 사람들이
별차이를 못느낍니다. 식모기로 머리에 생긴 구멍은 눈에 띄나 이것도 잘 관찰하지 않는한 평상시에선 모릅니다.
설령 남이 알아채면 어떻습니까? 내인생 남이 대신 살아 줄것도 아니고 괜한 걱정이죠.
그들이 내 수술비 1원이라도 보태줬나요?
정 걱정되면 여자들 화장품중 살색 파운데이션을 살짝 바르라고 병원에서 그러더군요.
5일째부터 딱지가 떨어지기 시작해 8일째 50% 떨어지고 12일째 100% 떨어집니다.

붓기는 전혀 없었습니다.

절개부위는 10일 정도 지나면 가렵기 시작하며, 건드리면 이가 찬물에 시리듯이 시큰거리는 안좋은 느낌이 있으나 매일매일 조금씩 나아집니다.

동반탈락은 탈락할 머리가 주위에 없어서인지 느끼지 못했습니다.
미녹시딜이 동반탈락과 이식모 탈락을 줄인다고 하여 매일 바릅니다.
정수리에 좋다는 프로페시아는 평생먹을 자신이 없어 시작 안했습니다.

이식모는 그냥 감으로 말하면 1주내 10% 빠지고, 2주째 20%, 3주째 40%, 1달째 80% 정도 빠집니다.
3주에서 4주로 갈때 많이 빠지더군요. 빠지지 않은 20% 머리는 계속 자라고 있으며 이식할때 1Cm에서 1Cm가 자라 2Cm가 됩니다.
빨리 빠진 곳에서는 몇개가 2mm정도 나오고 있어요. M자 부위에서 나오니 뚜렷이 발견할 수 있네요.

이식부위를 만지면 아직 마취가 된것처럼 감각이 둔하나 매일매일 조금씩 나아집니다.
식모기로 머리에 생긴 구멍은 점점 작아집니다. 그러나 잘보면 보이지만 곧 없어질것 같네요.

1달이 지난 지금은 이식한 사실을 거의 잊고 살만큼 불편함이 없습니다. 외모 또한 달라진 것이 없어 보이구요.
그냥 세월이 빨리 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2달째는 좀 더 좋은 소식 전해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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