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수술후 4일째 되는날 출근했습니다.
머리는 수술다음날부터 감았구요. 병원에서... 그 이후에도 집에서 살살 감았습니다. 다른 분들은 꽤 있다가 감으시는거 같은데 전 의사샌님이 담날부터라도 살살 감으면 괜찮다고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수술직후의 핏덩이만큼은 안되지만 붉그스름해서 4일후라도 회사다니긴 좀 그렇습니다. 님은 머리가 좀 있다고 하시니 괜찮을것도 같습니다만...
빗질은 요... 사실 전 드라이로 멀리서 말리고 빗으로 살살 빗었는데 워낙 머리숱이 없던터라 조절 안됩니다. 그래도 원래 곱슬이엇던터라 머 그게 그거였지만... 우야튼 머리 힘없이 이리저리 널부러진다고 생각하세요.
저도 눈팅 많이하면서 3개월까지는 죽음이라 말! 사실 이말은 그다지 안믿었거든요. 동반탈락의 위력을 몰랐으니까요. 근데....................... ㅎㅎ 정말 3개월까지는 죽음 맞습니다.
쉽게 얘기드려서
수술후 3~4일째라도 출근은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님처럼 머리가 좀 있으시다면 계속해서 머리에 물 묻히는 식으로 머리감다 출근할 수 있습니다.
빗질해도 힘없고, 참 골때리는 기간은 2주정도... 근데 문제는 그때부터 머리가 왕창 빠집니다. 한 2주간...
즉 1달은 웬만하면 사람앞에 서시는게 꺼려지실 겁니다.
그리고 그 이후의 한달반은 죽음입니다. 동반탈락으로 인해 머리 휑해져서 이거 장난아니거든요. 수술실패 직감 90프로는 될겁니다. 하지만 첨 한달보다는 머리를 좀 빗을수 있습니다. 왜냐면 첫 한달은 하도 겁이나 그냥 빗으로 머리를 얹어놓는거에 불과했는데 이 기간은 이쪽 저쪽 좀 넘길 자신감이 생기거든요.
2달반째 엇 멀털이 좀 납니다. 나긴 나는데 욜라 실망합니다. 저는 3천모 심었다고 하는데 겨우 이 정도야? 라는 생각듭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흥분도 됩니다. 없던 곳에 멀털있는거 보면요.
전 지금 거의 넉달 다 되가는데 이제야 수술전으로 돌아온거 같습니다. 그러면서 괜한 희망이 새록새록 솟아납니다. 더 굵어지고 길어지고, 게다가 또 계속해서 멀털들이 새로 자라나면 아 괜찮겠다. 이런 생각듭니다.
정리해드리면요... 님처럼 완전 대머리도 또 머리숱이 심하게 없지도 않고 가릴수 있다면 출근은 하실수 있습니다. 한 2주부터(즉, 실밥풀고부턴)는 머리도 좀 손지문으로 대충 문지를수도 있고 빗질도 어지간히 할 수 있고... 하지만 석달간은 수술전의 상태에 대한 미련은 버리셔야 할 겁니다. 그 이후엔 희망이 솟을 수도 있어요.
님처럼 곱슬이면 잘 될 확률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곱슬이거든요^^
>안녕하세요
>다른머리보다 앞머리헤어하인 부근 탈모(병원가니 3기정도라고 하네요 분류포중에서)로 수술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긴 휴가를 당분간 쓸수없는 직장생활을 해야하는 관계로
>수술후 2일후에는 출근을 해야 할 것같은데
>머리는 언제부터 감고
>또 평소대로 매일 샴푸질을 할수있는지요?
>그리고 저는 곱슬이라 머리를 감고
>빗질을 안하면 굉장히 이상한데
>빗질도 금방 가능한가요?
>아니면 어느정도 시간이 걸릴지요?
>또 모자를 쓰고 회사를 다닌다고 하면 이식한 부위에 안좋을지요?
>인정하기는 싫었지만
>이제는 그간의 고민을 이식으로 해결해야한다고
>스스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만
>단 하나 수술후 사회생활하는 걱정이 드네요..
>물론 머리고민보다는 작은 거겠지만..
>죄송하지만 선배님들 답변 부탁드립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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