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어제 수술했습니다. 여러 감상과 준비할 것

강남 포X어에서 했고 준비하거나 필요한 것들
나중에 보강수술 등 할 시 준비하기 위해 씁니다. 여기서 받은 것들도 많아서 알릴 겸 해서.

1. 전날 잠을 많이 자야한다
저처럼 넓은 부위 많은 모낭을 심는 사람은 절개식이나 식모기는 모르겠지만 제가 수술받은 병원같은 곳은
수술시간이 워낙 오래 걸려 체력적으로 부담이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오전 10시에 시작해서 오후 7시에 끝났는데요.
전날 긴장해서 그런지 많이 못자서 수술시간내 힘들었습니다.
계속 깨어 있는데 졸음이 자꾸 오니까 머리가 흔들려서요.
그러니 마음 편하게 전날 일찍 자서 다음날 중요한 수술 떄 머리 흔들리지 않게 하세요.

2. TV는 너무 소리가 크지 않게, 음악은 비트가 빠른 것은  틀지 않게.
TV를 보라고 리모컨 주는데 수술 당시에는 긴장도 되고 해서 TV 내용이 눈에 잘 안들어옵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돌렸는데 원래 잘 안보기도 해서 이리저리 돌리다 고딩래퍼2를 틀었는데 우연의 일치인지
속도가 빠른 음악이 나오고 하면 왠지 수술하는 사람들의 속도가 빠르게 느껴진다고 할까...
병원에서 클래식 트는 이유가 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결국 TV 안보고 올레음악차트 틀어놓고 핸드폰 보고 있었는데 발라드 같은 것 틀어놨습니다.
수술하는 의사와 간호사 모두 사람인데 주변이 북적북적하고 시끄럽고 하면 수술에 영향이 갈 것 같아서요.
수술실이 조용하면서도 뭔가 안정된 느낌이 들더라구요. 도서관같이 집중이 잘 될것 같은 느낌.


3. 신용 or 체크카드 등 준비물 잘 챙겨놓기.
병원이 강남 한가운데 있어서 아침에 일찍 집에서 나간다고 나갔는데 차가 밀렸습니다.
그래서 병원 건물에 주차하려고 발레파킹에 차를 맡겼는데 급하게 올라가려고 하다 보니 계좌이체용 OTP는 챙겼는데 카드와 현금을 못챙겼습니다. 그리고 하루 자고 올 예정이라 호텔에서 쓸 아이패드와 충전기도 챙겼는데 막상 한번도 못썼습니다. 그래서 저녁에 호텔 들어가며 뭐 먹어야 하는데... 하면서 결국 핸드폰으로 기프티콘 결제해서 편의점에서 사먹었습니다. 그리고 강남 포X어는 수술 끝나고 염증 생기지 말라고 약을 처방해주는데 약국에서 결제할 돈이 없었으니...
병원이 큰 시가지에 있으면 꼭 돈, 핸드폰, 충전기는 꼭 챙기세요.

필요해 보이는 것들은 전부 병원에서 준비해줘서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나오면서 목베개, 빗(?), 치약, 칫솔주고 오클라우드호텔엔 들어가보면 호박죽과 작은 컵라면 하나가 저녁식사용으로 있습니다. 그 외엔 딱히 필요한 건 없네요.
하지만 만약 제가 두번째 수술을 받는다면 준비할 것 같은 것들을 적어 올립니다.

그리고 병원에 부탁한 것들.
진단서, 수술확인서, 현금영수증, 수술전, 후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