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다 같은 고민들. 어디가서 말도 잘 못하고 고생 다 똑같죠.
오늘 수술 하시겠네요.
전 3주 정도 되었구요. 정말 다시는 하기 싫은..ㅋ
수술할때 뒤통수 떼낼때는 마취가 제대로 안 되서 너무 아프고.. 심는 때도 너무 아프고..
수술 후에도 뒤통수 때문에 2주동안 잠 못자서 괴롭고.. 머리감을 때 뒷머리 빠지는거 가슴 찢어지고..
실밥 풀은 다음에는 간지러워서 괴롭고. 지금은 머리에 이상한 지방
질 같은 것이 생겨서 자꾸 신경 쓰이고.. 좀 있음 동반탈락 생길텐데 놀림감 될까바 너무 괴롭고.
수술 결과 안 좋아서 이 고통들이 헛 되면 어떻하지 하는 생각에 또 괴롭고..
그 돈이면 중고차 하나 뽑아서 타고 다니면 좋을텐데..돈도 너무 아깝고..
그렇지만..이런 것들을 미리 예상했었지만..그래도 어쩔 수 없이 수술을 해야 하는 사실이 더 괴로운..ㅎㅎ
많이 떨리신거 같아서 리플 답니다. 저도 그랬고 실제로 뒷머리 떼어낼때는 내 심장 박동소리가 엄청 크게 들리기까지 합니
다. 나이를 먹으니 점점 겁이 많아지는거 같더니..저만 그럴지도 몰겠지만요..ㅎㅎ
안 아프다는 리플이 많은데 솔직히 아프고요. 알고 하시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왜 나만 아프냐고 생각하는것 보다 이런 것이구나 알고 하시는데 좋을 것 같아서 이렇게 글 씁니다.
다 사고쳤다고 표현하시더라고요. 분명 사고치는것 같습니다.
부디 이왕 사고치는 김에 제대로 치셔서 좋은 모습 되시길 바랍니다.
화팅..
>어렸을 적부터 머리가 m자여서 상당한 놀림을 당했고, 그래서 성격이 위축된.. 다들 공감하시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여하튼 그동안 꿈꿔왔던 이식수술을 내달 9일날 하기로 예약했습니다.
>의사선생님과 면담하기전에 실장이라는 사람하고 먼저 얘기했습니다.
>실장은 의사도 아닌거 같고 뭐하는 사람인지..
>그런데 실장이라는 직책은 뭔지..
>여하튼 그 실장이라는 사람도 친절했고, 무엇보다 의사와 말이 잘 통했습니다.
>대학 선배라서 그런가??
>'멀리서 왔는데 하고 싶은 얘기 다 해보라..' 하더라구요.
>대부분이 머리때문에 인간관계도 힘들고, 머리때문에 연애도 못하고 머리때문에 결혼도 못하고, 취직도 못하고 진급도 안되고 술도 못 먹고.. 등등 하소연을 많이들 한다고 하더라구요.
>
>그런데 수술 과정을 쭉 말씀해주는데 기다렸던 부작용(동반탈락)은 얘기를 안 하더라구요.
>역시 의사라서 그런가?? 어떤 분 말처럼 돈만 받으면 다라고 생각해서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덕분에 기분은 좋았습니다.
>
>뒷머리를 보더니 다행히 2500모 정도는 채취할 수 있을 거라고 하더군요.
>저는 뒷머리도 머리숱이 적어서 안 나올 줄 알았는데 또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
>제가 m자형 머리인데 골이 깊어서 다 커버할 수는 없다고해서 밀도는 적더라도 머리선을 좀 잡아달라고 했죠.
>거기 사진을 봤는데 이마가 반이상 벗어진 사람을 모델로 설명하는데, 제딴에는 '난 m자형이니까 좀 무난하게 메꿔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랬습니다.
>
>그리고 수술 이후에 머리가 안 빠지려면 미녹시딜을 발라주는건 어떨까 생각해봤습니다. 이건 의사에게 다시 한번 물어봐야할 거 같습니다. 제가 탈모는 아니고 이마가 굉장히 넓은 타입이기 때문에 프로페시아나 미녹시딜을 사용안 하고 있거든요..
>
>결론 1.같은 2500모이면 m자채우기가 (밀도를 적게 심는다해도) 1차에 만족할 만하지 않을까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기대를 많이 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m자형 타입에도 기대하지 말라고 하시는건지.. 궁금합니다.(조바심이 나서.. 기분나쁘시면 죄송합니다)
>
>2. 수술직후부터 안전해질때까지 미녹시딜이나 프로페시아 복용은 어떤지.. (그러면 안 빠질지 모르잖아요)
>
>
>
>
>어린시절부터 동경해왔던 수술날짜를 이제 잡았내요..
>정말 떨립니다. 덜덜덜..
>
>다들 득모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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