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또 들어와 봅니다.
그리고 그 동안 님들께서 올린 글들, 아르박들이 올린 글들 쪽 읽어 봤습니다.
그 글중 재미교포님의 글 "불행하게도 황우석 박사는 대머리가 아니다.." 에 상당한 공감을 합니다.
맞는 얘기입니다. 황우석 박사가 대머리였다면... 대외적으로야 이분야, 저분야 연구를 하겠지만 당연히 연구의 드라이브를 대머리 치료쪽으로 기울이겠지요. 제가 만약 황박사라도 마찬가지였을겁니다.
하지만... 일반인들, 즉, 정상인들... 머리 빠졌다고 사는데 지장있냐? 라는 인식이 훨씬 강합니다. 차라리 황박사가 이렇게 뜨기 전이었다면 " 황우석 박사 줄기세포를 이용한 대머리 치료 시도"... 라는 기사를 볼 수도 있었겠지만, 지금 이미 이렇게 뜨고 난 시점에서 황우석 박사가 다른 치료들에 우선해서 대머리 치료하겠다고 나서면... 좀 ... 그렇겠지요?
요즘 줄기세포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큽니다. 하지만... 아직입니다.
물론 저도 줄기세포... 솔직히 잘 모릅니다. 대부분의 의사들 다 마찬가지입니다.
왜냐하면 학교다닐때 한번도 배워본적도 없고, 더구나 우리가 의대 다닐때에 비해서, 기초의학 분야 특히 생화학, 유전학, 면역학 분야는 어마어마 발전했기 때문에, 요즘 이분야에 대해서는 사실 잘 모릅니다.
그나마 조금 관심을 가지고 계속 공부를 한 기초분야는 조금은 따라잡을 수 있겠지만.... 줄기세포에 대해서도 보통사람들보다는 조금 더 아는 수준일 겁니다.
그나마 조금 알고 있는 수준에서 얘기한다면 현재 줄기세포라는 것이 한가지이고... 이 것이 만병통치약처럼 나중에 심장이 될수도, 피부가 될수도, 머리가 될수도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줄기세포에도 여러 계열이 있어서, 현재까지는 어느 CELL LINE 이 혈관게로 가고, 어떤 것은 신경계 쪽으로... 이런 식으로 조금씩 알려지고 있는 중입니다.
제가 잘 모르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아직 모발, 모낭으로 분화되는 줄기세포 라인이 있는지...? 아마 없을 겁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모낭 배양이 가능할 겁니다. 그러나 이것도 마찬가지고 세포 수준의 배양은 배양기술이 어마어마 발달 되어서 왠만한 것은 다 할 수 있지만, 그것이 기관(모발, 모낭은 이미 기관 organ 입니다) 으로 배양시키는 것은 신장세포를 배양해서 신장을 만들어 내는 것과 같이 아직은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제가 전제했듯이 자세히는 모릅니다. 혹시 모낭배양에 성공했는지... 혹시 아시는 분은 글 달아주세요-
그렇다면 간 이식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 간도 일부를 떼어 내서 붙이게 되는데... 잘 살지 않는가.?
그렇지요. 바로 기관 이식은 아직까지는 기관을 이식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향후 가능할 수도 있는 방법은
1. 기관으로의 분화가 완수되는 세포배양이 가능해지면
2. 또는 줄기세포 성숙을 통한 원하는 기관으로의 기관분화
3. 유전자 조작으로 탈모 유전자 수정
4. 동물에 유전자 이식하여 거부반응없는 동물의 털을 확보하여 이것을 이식
이런 방법들이 가능하겠지요.
하지만... 이 방법들이 현실화 되기는 아직까지는....아쉽게도 모발이식만이 유일한 방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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