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차 수술 후 9개월이 지났습니다.
한 6개월정도부터 시작된 2차 수술에 대한 고민... 아무래도 제 성격 상 언제고 지르고 말 것 같습니다.
지금 상태는 이전에 글 올렸듯이 머리심은데 머리나는 상태이고, 계절적 영향인지 요즘 머리감고 나면 빠지는 머리가 이전보다 좀 많아보여 다시금 열심히 프로스카 먹고 있습니다.
원래 머리가 앞머리는 어느정도 세이브된 상태였고, 정수리와 가르마쪽 엠자가 탈모되었던 상태라, 이제 제법 머리 길이도 길어져서, 경도의 대머리 또는 머리숱 적은 탈모 초-중기 정도로 보입니다. -물론 내 생각입니다. 일반인이 봐서는 그래도 대머리이지만...- 정수리 부근도 거울로 비춰보면 많이 심은 곳과 적게 심은곳의 밀도가 다르긴 해도 이전보다 많이 가려진 상태입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가발 쓰고 다닙니다.
가발 한번 쓰면... 어떤 계기 생긱기전까지는 벗을 수 없습니다. 아마도 이덕화씨도 이번 제 5공호국을 계기로 가발 벗을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이번 여름 휴가때는 가발 한번 안쓰고 가보려고 합니다.
애들도 안써도 될 것 같답니다. 와이프는 좀 걱정이구요. 그러다 아는 사람 만나면 어떻게 할 꺼냐구...
수술 한번만 더 하면 많이 좋아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도 약간은 걱정되는 것은 두번하고나면 또 세번째 하고 싶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래 글을 읽다보면 어떤분은 2차 수술 후 오히려 안좋아 졌다는 군요. 이론적으로는 그럴 가능성도 있겠다고 생각됩니다만...
와이프는 그만 하랍니다. 그러면서도 내가 가발 벗고 간다면 걱정합니다.
아마도 1차 수술 후 수술로 회복되는 정도에 대해서 기대만큼 안되었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것이 대부분의 사람들 이 모든 종류의 수술에 대해 수술전 수술에 거는 기대감과 수술 후 느끼는 느낌이겠지요.
모발이식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수술 전 기대에 비해, 수술 결과는 아직도 듬성듬성인 머리....
아무리 생각을 해도 1차 수술에서 많이 심는 게 장땡이라는 걸... 실제 수술을 해보면 더욱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얼마나 심는지... 이에 대해서는 집도의의 말을 믿는 수밖에 없겠지요. 아무튼 많이 심는 게 최우선의 선택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p.s: 아크님... 가발쓰려고 한다는데... 왠만하면 하지마세요. 특히 부착식 쓰면... 머리는 끝장입니다. 급격히 진행되는 탈모, 회복되지 않을 정도의 손상, 두피의 변성.... 그러고 나면 수술해도 결과 없습니다. 혹 하시더라도 착탈식 외에는 하지 마세요. 불론 아예 안하는 것이 낫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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