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일 모발이식 수술을 단행한 후..
그리고 11월 6일..
무려 8개월이란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미용상의 효과는 크지 않습니다..
저는 전형적인 남성탈모인 정수리 탈모로 고등학교때부터 진행되거 같습니다..
심각한 탈모 고민을 앓은 이라면 한번쯤은 공감할 자신감 상실, 그리고는 심각한 경우엔 대인기피증이라는 나락에 빠집니다..
저 역시 민감한 사춘기 시절 친구들의 악의(?)없는 놀림에 심한 상처를 입기도 했습니다..
외출시엔 항시 모자를 섰으며, 모자를 벗어야 하는 상황을 여러번 직면하게 되자 삭발을 감행하게 되었습니다..
무려 3여년이란 시간을 ..
혹자는 왜 삭발을 하면서 모자를 쓰고 다니느냐, 혹은 삭발을 고집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란 질문을 받기라도 하면 삭발이 은근히 중독성이 있어서 자꾸 삭발을 하게 된다는 말도 안되는 소릴 하곤 했답니다..
정작 탈모때문에 삭발을 했다는 말을 못한 채..
탈모 진행이 확연히 드러나 보이기 시작한 해부터 이런 저런 탈모에 좋다는 의약품들은 다 섭렵해 효과를 바라며 몇년간을 기다려 왔지만 기대할 수 없었습니다..오히려 탈모는 꾸준히 진행되더군요..지금은 프로스카 (4/1)에 난다모를 쓰고 있습니다..
역시 혁명의 길은 모발이식이란 뿐이란 생각에 청담동에 있는 T병원을 방문 진료를 받고 2개월 후 모발이식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당시 머리가 삭발이라 이식수술이 가능한 길이로 길으기 위해 그리고 병원 수술 스케줄상 2달이 걸렸습니다..)
상담시 의사가 제 두상이 작고 모발은 굵으나 밀도가 낮기 때문에 수술후에도 큰 기대는 할 수가 없다고 말씀하셨고 복용하는 약이 있냐는 말씀에 프로스카를 복용한다고 했더니 프로스카는 전립선 치료제라서 안전성을 기대할 수 없다고 말씀하시고 아울러 발모보단 현상유지 차원에서 복용하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수술날..
그래도 수술인지라 무척 겁이 나기도 했으나(예전 수술시 마취가 수술중 풀려 생살을 꿰맸었다는..) 생각보단 통증이 참을 만 했으며 우려했던 마취부분에선 제가 정수리 양쪽굴곡지는 부분에선 마취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수술중 여러차례 마취 주사를 놔도 통증이 그대로 느껴 졌습니다..
수술이 끝난 후 저의 모습은 혁명을 성공스레 마친, 그동안에 열등감과 탈모라는 수치심에서 벗어나 앞으로의 맞이할 환희들로 가득했습니다..
중간 중간 취료차 병원을 방문시에도 의사 선생님께서 수술이 잘 되었다고 말씀하셨고 간호사분은 3~4개월이 지나면 심은 모발들이 다시 난다고 했습니다..
빨리 그 시간이 지나길 학수고대하며 기다렸건만..
결과는 제가 수술을 하기전과 한 후를 모른다는 겁니다..
제과 봐도 처음 모발이 이식되었을 당시 모습과 지금은 모습은 너무 불만족스럽다 못해 괜한 머리에 상처만을 남겼나 싶을 정도 입니다..(머리 꿰맨 부분만 아니라 머리 심은 자리도 붉게 상흔이 남음..)
혹자는 이식한 모발이 빠지는 기간이 다른만큼 재 발모의 시간도 다르니 최소 6개월이상은 기다려야 한다고 하던데..
더이상 발모는 어렵다는걸 알면서도 제마음은 이식한 모발이 늦게 빠져서 일거야 일년이 되는날엔 지금보다 더 나은 미용효과가 나타날거야..고 스스로 위안을 삼을려지만 그리 큰 위안이 되질 못합니다..
괴롭습니다..괴롭다는 심정이 이런 심정인가 봅니다..
'대!머!리!' 잠시나마 일탈을 꿈꿔왔었건만..
...
...
속상한 마음에 푸념을 늘어봤습니다..
P.S 프카 구하기 힘드신분들, 제가 서울에 거주하고 있습니다만 본가는 경기도 시골이라 다행히도 그쪽 약국은 의약분업지역이 아니더라구여 그래서 가끔 집에 갈때마다 주문을 해서 구입해서 먹고 있습니다만..다음번 12월정도에 구입예정입니다, 혹 필요하신분들은 다음번 글을 올리면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담번엔 연락처 공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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