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날씨가 더워서 머리를 짧게 잘랐습니다. 매년 여름마다 짧게 자르는데요.
자르고 출근을 했는데 동료 직원이 머리가 왜 그러냐는 겁니다. 그래서 왜 그러냐니깐
뒤에 머리가 땜빵처럼 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대수롭지 않게 무슨 말이냐고
하니깐 머리 양 쪽이 비어 있고 특히 오른쪽이 많이 비어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사진을 부탁했는데..............
사진을 보자마자 가슴이 덜컥 하고 내려앉더군요. 후두부 채취 부위가 아주 텅 비어있는 거였습니다.
가슴이 진정이 되지 않아 사진을 한참이나 바라봤네요.
머리가 길었기는 하나 여태까지 이런 상태인지도 몰랐다는 게 너무 속상했습니다.
저는 무삭발 비절개로 수술을 했습니다. 그런데 수술 전에 가위 같은 걸로 머리 양 옆을
자르더라구요. 그 때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겼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가위로 자른
부분에서만 모낭을 전부 채취했나 봅니다.
저는 이번이 2번째 수술입니다. 첫 번째 수술처럼 골고루 모낭을 채취한 건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나 보네요. 첫 번째 수술 후에는 전혀 위와 같은 현상이 없었고, 후두부 사진
역시 제가 소지하고 있어서 증명할 수 있습니다. 제가 매년 여름철에 머리를 짧게 자르기
때문에 이상이 있었으면 당연히 알았을 겁니다. 여기 1,2년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 동안
후두부 채취부위에 이상이 있다는 글은 올린 적도 없습니다.
머리가 잘 나기 위해 아보다트도 매일 꾸준히 챙겨먹고 머리에 좋다는 샴푸와 샴푸방법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데..........너무 속상하네요.
솔직히 지금 수술한 지 6개월이 넘은 시점인데 밀도며 라인이며 하나도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밀도는 일단 병원과 통화했는데 8개월차에 다시 한 번 직접 얼굴 보며 이야기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밀도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저 후두부 부위가 너무 걱정입니다.
이건 수술 부작용 아닙니까?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나요? 의료소송을 해야 하나요?
제가 보장 받을 수 있는 건 기껏해야 수술비 환불과 재수술비인데..........
그깟 돈으로 마음이 풀릴 거 같지 않습니다.
저 비어버린 후두부는 도대체 어떻게 치료가 가능한 겁니까?
밀도가 라인이고 다 필요없으니 저 후두부만 정상적으로 돌아온다면 너무 좋겠습니다.
너무 마음이 안 좋아서 두서없이 감정적으로 글을 적었는데 저런 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좀 알려주세요.
첫 번째 사진은 밝은데서 확대한 사진이고 두 번째 사진은 어두운데서 평소 모습으로
찍은 겁니다. 세 번째 사진은 왼쪽입니다.
- A vs B 병원을 비교 평가, 추천 문의나 복수 병원을 비교평가한 답변은 내용과 상관없이 광고로 간주하여 무통보 삭제됩니다.
- 게시자가 의도하지 않았으나 병원에 간접적인 홍보이익이 발생하는 게시글은 무통보 삭제 처리됩니다.
댓글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