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글...모발이식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걱정하는 최악의 상황이지요. 정말 상상조차 하기 싫은...끔찍한 상황입니다. 물론 그 글이 100% 옳다는 건 아닙니다. 수술뒤에도 평생을 관리하면서 조심조심 살아야겠죠. 그리고 그 글에서처럼 방만하고 잘못된 생활로 머리빠지는 사람뿐만 아니라(아마 대부분은) 유전적인 요인 때문에 지금 여기에 있는 사람들일텐데, 너무 후천적 요인에만 치우쳐서 생각하는 잘못을 범하고 있더군요.
하지만...슬프게도...맞는 말입니다. 근거가 분명하고 일리가 있다는 말이지요. 우리가 하고자 하는 그 수술은 어디까지나 성형외과적인 수술일 뿐입니다. 결코 의학적인 치료가 아니라는 말이죠. 여자들이 쌍꺼풀이나 뭐 어딜깎고 하는 수술 한 뒤에 부작용있다고 가끔 티비에서 보는 거 마냥 그런 부작용이 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여기에 오래 계신 분들은 물론 그 수술에 대한 환상은 버린지 오래지만 그래도 낙관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보니 약간은 문제점을 가볍게 보는 경향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우린 평생을 바라보고 수술 여부를 결정하고 두피를 관리하고 약을 먹어야 합니다. 그 글이 틀린 건 아니죠. 그래서 장고에 장고를 거듭하는 것이겠죠...
어쨌거나 저도 여러분과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유전적인 요인때문에 만 19세 후반기에 찾아온 M자 탈모, 이젠 커버가 안 될만큼 심해졌습니다. 내년이면 대학졸업인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네요. 후... 전 지금 강남에 있는 모 병원에서 관리를 한 3달 받은 뒤에 수술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병원 몇군데 돌아다녀 봤는데 이젠 의사보는 눈이 생길 지경이더군요.ㅋ 비용은...병원 이름에 걸맞게... 대단하더군요. 관리라는 걸 받을지 어쩔지도 고민중입니다.
요즘 방구석에 빠지는 머리카락을 보니, 예전에는 정상인 모발의 2/3 굵기에 긴 머리카락들이 빠져있었다면, 지금은 그에 절반? 정도 굵기에 길이는 2~3cm를 넘기지 못하는 탈모 한창 진행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머리카락들이 대부분이더군요. 이제 갈데까지 가고 있다는 뜻이겠죠? 병원에서도 이제 M자뿐만 아니라 정수리 부분도 진행되고 있다고 하더군요. 제가봐도 그렇구요. 이제 겨우 25인데...훗...
그래서 관리받고 수술하는 것을 고민중입니다. 관리라는 걸 원래는 한 6달 받고 수술해야 한다던데, 시간도 돈도 없어서 한 3달 받고 수술할까 생각중입니다. 프페도 수술을 위해 다시 먹고있는 중이고요....혹시 관리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신가요?
어쨌거나...그렇습니다. 아랫글이 틀린 말은 아니라고 하면서도 우습게도 수술을 준비중입니다...ㅎㅎ 비참한 현실이네요.
전 올해를 넘기기가 어려울 거 같습니다. 모든 걸 끝내는 것도 진지하게 고려중입니다.ㅎㅎ 한창 좋을 나이를 운명의 저주때문에 통째로 날려버리고, 다른 사람들이 맹렬히 뛰고 있을때 혼자 절망과 분노속에 허우적거리는 것도 벌써 몇년째...지쳤습니다. 올해내로 모든 걸 끝낼까 생각중입니다. 뭐...그 기분 어떤지는 알고 있으니, 이번 시도는 성공하겠죠. 자존심 상해서 살아보려고 했는데, 도저히 더이상은 못 견디겠습니다.
아마 올해내로...제가 준비하고 있는 일을 성공시킨 뒤에,그래서 내가 능력이 없어 죽는게 아니라는 걸 증명한 뒤에, 집안 제사상 엎어버리고, 조상놈들 무덤 다 비석 쓰러트리고 적당히 파헤친 뒤에, 모든 걸 끝낼 생각입니다. 참...운명이 발목잡는데는 도리가 없더군요. 힘들어도 살아보라...가족들은 그리 말하면서 불구가 되도 사는 사람들 예를 들지만, 전 그렇게 사느니 차라리 끝내버리겠습니다. 자존심 상해서, 비참해서 그렇게는 못 살듯 합니다.ㅎㅎㅎ~ 제가 크게 성공하던가, 뜻밖의 인생을 살던가, 아니면 단명할 팔자라고 넌지시 말하던 어느 점쟁이가 결국은 이기겠군요.ㅎㅎ
어쨌든 우리 모두 수술을 하던, 어쩌던 잘해봅시다. 당장은 숨이 붙어있으니 고민해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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