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깔끔하게 6,200모 심었고 아직까지는 기분이 좋습니다.
>>상당히 많은 양을 심었기에 부럽다고 여기실 분도 있겠지만, 사실 저는 여러분들이 더 부럽습니다. 제 탈모가 매우 심해서 말이지요, 대다모 사진 게시판에 올린 사람 중에서 저보다 심했던 경우도 별로 없더군요. 1차로 6,200모를 심었지만 어떻게 될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그저 잘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참고로 제가 어디서 모발이식을 받았는지는 대충 짐작 하실 겁니다.
>>따로 언급을 하지 않는 것은 대다모 게시판의 예의를 지키기 위한 것입니다. 정말 모르시면, 기존 게시판 내용들을 꼼꼼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각설하고, 우선 제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30대 중반이며 대다모 눈팅 경력 3년입니다. 젊은 나이부터 ‘엄청 심한’ 대머리란 소리를 들었으며, 가발 경력은 5년이 넘었습니다. 탈모부위가 워낙 컸기에 치료보다는 가발(부착식)을 선택했습니다. 1,500모나 2,000모 정도로는 괜히 돈만 날리는 결과나 다름없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4개월 전, 고심 끝에 가발을 벗기로 결정했습니다.
>>왜 가발을 벗었는지는 개인적인 일이라 넘어가겠습니다. 다만 가발을 쓸 때보다 몇 배나 힘들었다고 말하고 싶군요.
>>이제 모발이식이 끝난 시점에서, 몇 가지 느낀 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
>>첫째, 머리카락은 일찍 포기할수록 손해다.
>>혹자는 ‘약으로 머리가 나지 않는다. 지키는 것이 고작이다.’라며, 아주 당연한 소리를 비관적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중에 모발이식을 하더라도 현재의 모발을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약발은 사람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저의 대다모 초기시절, 어떤 분(이분은 욕먹어도 싸다.)이 프페가 전혀 소용없다고 글을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젠장! 그분이 워낙 글을 잘 써서 혹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그때도 늦었던 약을 포기 했었고, 가발을 벗은 시점(4개월 전)에서야 복용했는데… 저는 의사조차 놀랄 정도로 약발을 잘 받는 체질이었던 겁니다! 휑했던 정수리에서 머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도 약 먹은 지 두 달이 갓 지난 시점에서… 하늘은 나에게 대머리란 치명적인 아픔을 주셨지만, 프페의 약발 또한 허락하신 것입니다.
>>이번에 동행 했던 사람 중에 저와 똑같은 나이가 있었습니다.
>>내가 가발을 선택할 무렵, 그 친구는 약을 선택했습니다. 차이는 휑한 머리가 분명히 말해 주었습니다. 저도 프페의 약발로 많이 살린 상태였지만 도저히 상대가 되지 않았습니다. 모발이식의 과정에도 차이가 있더군요. 그 친구는 뒷머리가 워낙 많고 유연성도 좋아서 5천모 정도로 충분했습니다.
>>진짜 대머리 신경 쓰지 않고 평생 사실 분이 아니라면, 일찍 모발을 포기하는 일은 삼가시길 바랍니다. 자신이 노력한 만큼 모발이 지켜진다고 생각합니다.
>>
>>둘째, 모발이식은 최대한 많이 심자.
>>가발을 벗으면 내가 얼마나 정상처럼 보일까?
>>내 스스로 생각해 봐도, 도저히 가망성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대머리 소리가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항상 따라다니던 수식어. ‘진짜 심하다.’라는 소리만 안 들어도 좋겠다고 느꼈었습니다. 같이 탈모로 고생했던 친구놈도 나만 보면 혀끝을 찼지요. 그놈이 보이기에도 내가 불쌍했던 모양이었다. 대다모 사진 게시판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정도 탈모가 진행되면 가발 쓰라는 소리부터 나오더군요. 운명이니 받아들이라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가발을 벗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어느 정도 약발로 정수리가 살아난 상태. 물론 머리를 위한 식생활 개선은 꾸준히 하고 있었습니다.(녹차, 검은콩, 검은 깨, 다시마 등.)
>>이제 믿을 것은 모발이식밖에 없었습니다. 아까도 말했듯, ‘진짜 심하다.’라는 소리만 안 들어도 좋겠다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약발로 정수리 쪽을 계속 살리고, 앞머리를 집중적으로 심는다면? 문제는 얼마나 심을 수 있는지에 달려 있었지요.
>>국내 병원을 알아보니, 2천모, 3천모, 잘해야 4천모… 생존율이나 동반탈락 등을 고려해, 한번 시술로는 이 정도가 적당하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가격을 떠나서 한번에 얼마나 많은 양을 심는지가 관건이었지요. 그래서 미국이나 호주 등 해외 쪽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그런데 그쪽에서는 한꺼번에 5천모도 충분히 한다는 것이었지요.
>>발품하고 손품을 팔아서 여러 가지 정보를 수집했고, 나름대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선진국은 아니지만 모발 이식은 한국보다 앞섰습니다. 무조건 많이 심는 것이 목적인 나로서는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상담했을 때는 약 5천 5백모 정도를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수술에 들어가 모낭 분리를 하니 6천모가 넘게 되었지요. 정확히 말하면 3112모낭(6224모). 뒷머리의 유연성이 좋아서 가능했습니다. 상당히 많은 양을 심었지만 어떻게 될지는 모릅니다. 워낙 탈모부위가 넓었고 대머리는 언제나 진행형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2차도 고려중입니다. 2차에서 5천모 정도를 심어, 도합 11,000모 정도면 심하다는 소리는 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참고로 오늘 국내 병원에서 두피상담을 받았습니다. 가발을 벗고 꾸준히 다녔던 피부과 병원입니다. 시술한 머리를 보여주었더니 상당히 잘 되었다 하더군요. 지금은 심은 머리만 보아도 괜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조만간 심은 머리가 빠지면 우울 모드로 접어들겠지만… 편한 마음으로 심은 머리가 모두 나기를 기다릴 예정입니다.
>>요즘 악풀러들이 워낙 많아서, 처음에는 글을 올리지 않으려 했습니다. 알바니 뭐니 이상한 소리를 들을까 은근히 걱정부터 되더군요. 그러나 같이 동행했던 두손 형님이나 대다모 5년차인 배 선생은 글은 올렸더군요. 저도 3년 정도 이곳에서 정보와 위로를 얻었기에 짧게나마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또한 수술 후기 사진 올려달라고 하지 마십시오. 이제는 머리에 신경 쓰지 않고 살아보려 합니다. 그러나 만약 이곳이 실명제로 전환되면 사진을 올릴 용의는 있습니다.
>>모두 득모하시고… 아직까지는 제가 여러분들을 부러워하는 입장입니다.
>>감사합니다.
>>
>>저도 모발이식을 고려중인데요 좀 물어볼께 있어서요 답변부탁드릴께요^^
>병원이랑 비용이 얼마인지궁금하네요.. 멜로 좀보내주세요
>sesin200@hanmail.net 부탁드릴께요 ^^
>
보통 20cm*2cm해야 4000모나온다는데..보통 13cm나오기도 힘들다던데..머리가 아무리커도..
그렇게 많이 뗄수도 없다하는데..6000모라..음..
누가 믿겠어요?그럼 뒷통수가 훤하겠네요..그게 봉합이 될거라 생각해요?
전 믿기지않네요..사진좀 올려주세요.그럼 믿죠..그리구 뭘믿고 그런 거짓으로 우릴 우롤하려듭니까?
솔직하게..써도 부족할판에..
- A vs B 병원을 비교 평가, 추천 문의나 복수 병원을 비교평가한 답변은 내용과 상관없이 광고로 간주하여 무통보 삭제됩니다.
- 게시자가 의도하지 않았으나 병원에 간접적인 홍보이익이 발생하는 게시글은 무통보 삭제 처리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