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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병원을 택할것인가...

  • 20년 전

  • 1,367
0
황사가 건강을 위협하는 요즘 날씨를 보면 정말 미래에는 외부에 나갈때 산소통 매고 다녀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2년정도 지난것 같습니다... 수술하고 나서는 거의 안들어 와봤으니까요..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많이 상업화되었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혹시 도움이 되실까해서 제 경험을 적어보겠습니다. 머리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는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은 알수가 없지요..

저는 두 차례에 걸쳐 모발이식을 했구요... 우습게도 여자친구가 미용상의 이유로 저 만나기 전에 모발이식한걸 알게되었는데 수술을 엉망으로 해놔서 제가 했던 병원에서 재수술 시켰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미용실에 다니던 분들중에 머리 때문에 맘 고생하는 분들이 있어서 제가 수술했던 병원을 소개한 케이스가 여럿되구요..

우선 제 상태를 말씀드리면... 저는 말 많은 T성형외과에서 했습니다. 솔직히 그때는 돈이 없던때라 싼맛에 했구요..
결과는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때 심었던 부분 잘 자라주고 있는데...경험해 보신 분들은 알겟지만... 머리좀자라니까 신경을 덜 쓰게 되어 약 먹는 걸 줄였더니 심은 부위를 제외한 나머지 부위 탈모가 진행이 되더군요.. 그래서 요즘 다시 약을 먹고 있답니다..

그리고 미용실 다니는 분들도 수술 전 이랑 후 비교해보니까 촘촘하게 다 잘하셨고 만족도도 크시답니다...
사람들이랑 마주치는거 싫어서 주로 아침일찍 가서 자르거나 저녁늦게 미용실에 전화하고 가곤 했는데 머리 수술후에는 서로 마주치기가 힘드네요.^^;;

그중에 한 분은 다른 곳에서 하신 분이 있는데.. 강남역 뉴욕제과 라인에 있는 병원에서 하신 분이 한 분 있습니다. 병원명은 제가 잘 기억이 안나는데 초기에 간호사들도 무척친절하고 해피콜까지 와서 만족하셨던 분이었는데 지금 보면 밀도가 상당히 듬성듬성 합니다..
그분이 관리를 안하셔서 그런건지 수술이 잘못되서 그런건지 솔직히 모르겠지만 분명히 일반분들과 틀린건 사실이구요..

그리고 지금은 헤어졌지만...제 여자친구건도 모낭 부분이 마치 라이터로 찌져놓은것처럼 굵게 박혀있어서 머리를 까면(?) 수술한 티가 확연히 났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앞머리를 내리고 다니면서 스트레스 받아했었는데.... 청담동에서 제 수술 한다음에는 많이 나아졌구요. 그때 선생님이 뭐하러 안해도 될 걸 해가지고 고생하느냐고 뭐라하셨다고 하더군요..

결론적으로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어느 병원이 좋다...라고 단정지을필요도 없고 익명성을 가진 인터넷 공간에서 어느 병원이 나쁘다는 얘기에 흔들릴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모발이식이라는게 이제 흔해졌고 시술하는 병원도 많은 상황이니까요..
달라진게 있다면 성형외과라는게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고 하다보니 환자 유치를 위해 영업행위들을 하는게 조금 보기에 그렇지만 뭐 달라진 시대의 조류아니겠습니까? ... 예전처럼 성형수술 했다고 쉬쉬하는 세태도 아니고...
그리고 다들 바쁜 사람들이 여기서 왈가불가 하는 것도 이 사람들 뭐하는 사람들이길래 이러고 있나 하는 생각도 솔직히 들구요...

결국 판단은 스스로 해야 하는건데요... 다른님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모발이식이라는게 뭐낙에 간단한 수술인만큼 결국은 시술하는 사람의 심미안적인 능력과 경험에 의해 달라진다고 봅니다. 모발이식 가격에 거품많은것도 사실이고...

주위에 모발이식 한 분들을 직접뵐 기회가 있다면 어떻게든 직접 만나서 수술결과를 보는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하구요..

어떤 병원을 갈까 고민하시다면... 경험많고 오래된 병원을 가세요... 아무래도 수술경험 많은 병원이 임상데이터도 많고 능숙하게 잘하기 마련입니다.
새로 지어진 병원이고 친절하다고 해서 수술결과가 비례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환자를 대할 때 진실로 대하는 곳엘 가세요.. 예전에 수술 받기 전에 몇 군데서 상담받아봤는데 얼핏 보기에도 환자=돈 으로 보는 의사들이 꽤 있더군요... 어떤 곳은 상담만 받았는데 1만원인가 상담료 내라는 병원도 있었고.. 편도가 부어서 내과 갔을때 성이 같아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모발이식 할거라는 얘기를 했더니 120만원에 해줄테니까 자기한테 하라고 해서 황당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아마 순진한 저를 마루타로 쓸려고 했겠지요..

오래전에 수술하고 머리나는게 너무 기뻐서 제가 제 사진 수술하기전과 하고난 후 사진을 이곳에 올린적이 있었는데 찾을수가 없네요.. 제 컴퓨터도 몇번 다시 깔기를 반복하다보니 어디있는지도 모르겠고...

암튼 다들 힘내세요.. 저는 좀더 나이들면 약 안먹고 아예 머리를 확 밀고 뿔테안경끼고 콧수염 기르고 다닐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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