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실패사례 게시판에 '압구정 모발이식 실패' 추가글 입니다.

안녕하세요, 실패사례 게시판에 '압구정 모발이식 실패' 라는 제목으로 글쓴사람입니다.
링크 : 압구정 모발이식 실패
그때 제가 미처 작성하지 못한 내용이 있어 추가글을 쓰려고합니다.
기존 글은 수정, 삭제 아무것도 안되네요.


전에 썼던 글을 대충 요약하자면
짐승 이빨모양마냥 기괴한 헤어라인 디자인과 4천모라고 하기엔 너무 부족해보이는 이식량.
절 수술했던 의사는 병원을 그만두고 3개월부터 대표원장과 상담을 시작.
동반탈락을 탈모라고 다시 안 돌아올 확률이 90%이상 이라고부터 시작해서
6개월차에 디자인도 엉망, 밀도도 엄청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수술 매우 자연스럽다고 이마 열고다녀도 된다함.
수술하고 그동안 찍은 사진들 달라고 요청하니
사진관리하는 직원이 따로있는데 출근을 안했다, CD로만 구워줄수 있다, CD로 장당 만원이다, 수술 전과 현재사진만 있으면 충분히 비교가능하다고 자기 멋대로 나머지 사진을 필요없다, 사진 업데이트하는데 오래걸린다, CD굽는데 오래걸린다, 나말고 사진 준비해야할게 많아서 오래걸린다 등 열흘 가까이 뻐기다가 결국엔
사진은 진료기록에 포함이 안되며 자기들은 사진을 줄 의무도, 필요도 없다면서 사진 공개 거부
결국 타 병원에서 2차 수술 진행.



이정도가 전에 썼던 글 내용인데
제가 왜 사진을 요청하게 됐는지 계기를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6개월차에 원장과 상담을 했는데 4천모이식이라고 하기엔 너무 부족해보여서 다른 병원에서 4천모 이식수술한 환자들 사진들과 제 머리를 비교하면서 보여줬습니다. 누가봐도 면적이 현저히 차이가 납니다. (다른 병원도 몇군데 방문했는데 2천모 정도 심은거같다, 많아도 3천모도 절대 안될거다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원장이 하는 말이 헤어라인 안쪽까지 오버랩해서 심었다라는겁니다.
엠자 부위에 이식을해도 그 위로 탈모가 진행되기때문에 그걸 대비해서 미리 안쪽까지 심었다는겁니다.
그런데 제기억엔 분명히 안심었습니다. 그리고 진짜 안쪽까지 심었다면 수술했던 의사가 샴푸할때 안쪽까지 심었으니 주의를 줬을겁니다. 그런데 전혀 그런얘기는 일절 없었습니다. 수술하고 나서도 거울을 수십번이나 봤는데 안쪽까지 심은기색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웃긴건 저는 분명 탈모가아닌 미용목적으로 수술을 한다 얘기했고 의사도 이리저리 살펴보고 탈모가 아니라고 분명히 진료 기록에도 적어놨습니다.
상식적으로 탈모가 아니라고 말해놓고 탈모를 대비해서 아까운머리를 더 뽑아서 이식하고 비용도 더 청구하고, 이게 말이 되나요?
그래서 전 탈모가아니라 미용목적으로 수술한거라고 얘기하니 '앞으로 탈모 가능성을 배제할 수 있느냐''라고 하더군요.
그쵸, 올 수도 있고 안올 수도 있는데 그걸 왜 환자한테 한마디 상의도 없이 맘데로 오버랩해서 수술을 할까요?
다른 병원에도 물어봤습니다. 탈모를 미리 대비해서 수술을 하기도 하는지.
그렇게 수술 안 한답니다. 밀도가 떨어지거나 머리가 없는거 아니면 멀쩡한 머리에 수술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게 정상 아닌가요?
그런데 이 원장은 '탈모가 아니어도 오버랩을 한다.' 이렇게 이야기하네요.

뭐, 정말 제가 오래되어서 까먹었을 수도 있고 기억이 와전됐을지도 모르죠. 그래서 진짜 오버랩해서 심었는지 확인하려고 사진을 달라고 요구했는데 결과는 위에 적어놓은 것처럼 사진공개를 거부하네요.
내사진을 내가 볼수 없다니, 이게 말이 되나요?

그런데 만약에 정말 안쪽까지 심었다면 저 뿐만 아니라 다른 환자들도 다 그렇게 멋대로 오버랩해서 심었다는 뜻 아닌가요?
이건 명백히 과잉진료가 아닌가요?




그리고 이 병원 원장이했던 말들이 있는데 여러분이 생각하기에 어떤지 의견을 들어보고싶습니다.

1.
4천모를 안심었다고 의심을 하니 원장이 하는말
한 시간에 3600모낭을 이식한다. 모수로 치면 30분에 4000모 가까이 이식을한다.
이식하는데 얼마 걸리지도 않는데 4천모를 안심었을리가 없다.

제가 모 대학병원 교수님이랑 얘기를 나눈적이 있는데 그분은 3천모 이식하는데 5시간 걸린다고 했습니다.(총 수술시간인지 순수 이식하는 시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4천모 이식하는데 모든 수술시간이 3시간 30분만에 끝났다고 얘기하니
이식할 때 방향, 각도, 깊이 등 섬세하게 심어야되는데 이런거 싹 무시하고 대충심으면 한시간에 2천모도 이식가능하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시간에 2천모도 엄청나게 빠른 속도라는걸 알 수 있죠? 그런데 이 원장은 30분에 4천모 가까이 이식한다라고 말하네요? 사실일까요?


2.
우리는 모 수를 카운트 안한다.
내가 4100모 이식했다고 말하면 믿을거냐? 라고 하는데 할말이 없네요..


3.
한 사람이 평생 이식할 수 있는 머리가 교과서에 8천모라고 나와있는데
자기가 끌어 올려서 12000~15000까지 이식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첫 수술을 절개를 하고 다음 수술로 비절개를 할 경우 15000~22000모까지 이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첫수술을 절개로해야 7천모를 세이브할 수 있다고 자기는 수술할때 절개를 권유한다고 합니다.

이게 사실이면 전부 절개수술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이런 이야기는 어디에서도 들어본적이 없는데 사실인가요?


4.
이건 그냥 원장 태도가 좀 이상해서 적어봅니다.
제가 절개 수술을 하고 실밥제거를 하는데 두피관리사가 실밥제거를 하는겁니다.
그래서 원장한테 두피관리사가 혹시 간호사냐고 물었더니
"간호조무사 자격증이 있는 사람도 있다"라고합니다. 그래서 제가 어떤분인지 특징을 알려주니까 실장이 실명까지 거론하면서 누구인지 확인을 했습니다. 그런데 웃긴건 바로 확인시켜주지않고 다음에 알아보고 연락준다는겁니다?
누군지도 알겠다 그냥 가서 물어보면되는데 굳이 나중에 알아보고 연락준다는건 뭘까요? 결국 연락 안왔습니다.
그래서 다음 방문할때 거기 직원한테 혹시 여기 두피관리사도 간호조무사 자격증이 있냐고 물으니 없다고 합니다.
다시 원장한테 물으니, 당시 두피관리사 2명이 있는데 모두 자격증이 있었답니다. 그런데 지금 직원이 그만둬서 다음에 자격증을 카피해서 보여준다고 합니다.
둘다 자격증이있으면 바로 있다고하면되는데 왜 전에 안알려줬는지 물으니 '두피관리사가 2명있는데 누군지 몰라서 확인하고 알려드릴려고 했다' 라는겁니다.
무슨소리냐고, 그때 실명까지 거론하고 누군지 다 확인했는데 라고 말하니
약간 당황하면서 '둘다 자격증이있는데 그 중 누가했느냐, 그리고 그사람이 자격증이 있는지 다시확인을 해주겠다라는 뜻이었다' 라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의심만 더드네요.
결국 자격증 사본확인은 안했습니다. 보여줘도 그게 가짜인지, 유효한 자격증인지 봐봤자 잘 모를거같아서.


5.
이 것도 맞는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탈모약을 항생제 약한것 부터 쓰는거에 비교를 하더군요?
아보다트를 먼저 안먹는 이유는 아보다트가 내성이 생기면 더이상 먹을 약이 없다고
처음에 그보다 약한 프로페시아를 먹는거라는데 맞는 이야기인가요?
모 대학병원 교수님이 약에 대해 설명해주신적이 있는데
프로페시아를 먼저 권하기는 하지만 아보다트를 먼저 먹어도 몸에 부작용이 없다면 그냥 먹어도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과연 누가 옳은걸까요?



이정도면 막장병원아닌가요?
실패사례게시판에 이 병원만 몇개가 올라와있습니다.
맘같아선 어느병원인지 다 말씀드리고싶지만 그러지못해서 아쉽네요.

소송해보려고 변호사랑 법무사에서 상담도 해봤는데
둘다 공통적으로 하는 말씀이
그 병원에서 수술비용이 얼마가 들었고 그중 얼마만큼 돌려받느냐를 논하시더라구요.
제가원하는건 돈이 아닌데 말입니다..
정말 이 의사가 투명한지, 속인건 없는지, 수술이 제대로 진행된건지 확인하고싶은데 알길이 없어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