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에 했으니..조금있으면 만 5개월이 다되어가는군요.
머리는 잘 자라고 있구요..
제가 상당한 곱슬머리라서
모발이식 하기 한달전에 매직을 했는데
그후로는 미용실 갈 걱정에...휴..
한눈에 봐도 기존의 긴 머리와 이제 막 자라는 머리가 너무..언밸런스라고나 할까..해서 아는척 하겠지..계속 이것저것 물어보는건 아닐까..
미용실에 있는 다른 사람들이 쳐다보고 수군대는건 아닐까..
걱정걱정 장난아니었습니다.
어지간하면 미용실 잘 안가려고 했는데 머리가 너무 곱슬대서
6개월만에 미용실을 들렀더랬죠.
미용실 언니 얼굴을 대면하는 순간..전 정말 떨었고..
표정도 경직에 얼굴도 허얘졌습니다.
하지만 평생 미용실 안가고 살것도 아니고
30대까지만 신경쓰자..몇번을 재다짐했는지..
큰맘먹고 얘기를 꺼냈습니다.
머리에 흉터가 크다, 사람들이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많이 신경쓰인다.....라고.
그언니 그럼 밀실같은데를 들어가자고 하더라구요.
근데 자리가 다 차서..
직원이랑 일반 손님들 적은 자리로 절 안내해줘서..감동했습니다.
사실..미용실 스탭이면 모발이식한 사람 한둘은 경험해봤을테니까요.
근데 문제는 시다였습니다.
머리감기는데
꺅~손님 머리 왜이래요!(목소리 허스키에 목소리도 엄청크고) 이러는겁니다.
순간 신경질이 막 치솟아서..
"그냥 하세욧~" 저도 딱 잘라서 한마디했습니다.
그리곤 제 이마를 계속 쳐다보더군요.
정말..짜증 제대로 났습니다.
그 시다 말고는..사람 손 바꿔서 해줄때도 그 스탭이 알려줬는지
다들 내색안하고, 이게 뭐냐고 물어보지도 않고..
그래도 생각보다 편하게 미용실 다녀왔네요.
작년11월 마지막 미용실에서 매직을 했을때
샴푸하고난 제 모습을 보고 손가락질 하면서
마빡이다 마빡이~! 이라고 놀리던 남자들 웃는 얼굴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모발이식..
엄청난 동반탈락으로 한것만 못했던 두달..
죽지못해 살았던 시간들..
그리고 졸인 마음으로 처음 미용실을 다시 찾은 오늘..
그간에 심리적 고통은 이루 말할수 없지만..
그래도 안한것 보다는 낫더라는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물론 분명 여러 문제점은 있습니다.
1. 헤어라인 부자연
2. 식모기 자국
3. 머리결의 언밸런스
4. 머리가 나지 않는 땜빵
5. 이식모 채취자리의 흉터(전 좀 큽니다.)
그렇지만..보기에 낫고, 바람맞을때 맞을만하다는..
안한것 보다는 그래도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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