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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째, 실밥 뽑았습니다. ㅎㅎ

  • 19년 전

  • 3,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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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벌써 수술한지 13일째 되는 날이네요.

서울이 먼 길이긴 하지만, 기왕이면 내원을 해서 경과도 좀 보고 여쭤보고
싶은것도 있었는데, 결국 동네 의원가서 실밥 제거 했습니다. 제가 병원에
대한 안 좋은 기억들이 많아서 간호조무사에게 실밥 남김없이 잘 제거해
달라고 미리 부탁을 드렸죠. 예전에 기브스 제거할때도 전기톱에 살점을
베인적도 있고, 다른 수술 부위에도 실밥이 남아 있어서, 고생좀 했거든요. ㅋ

간호사와 의사가 무슨 수술했냐고 어찌나 꼬치꼬치 캐묻던지 . . 제가 그냥
다쳤다고 하니까, 자기네들끼리 예전에 모발이식수술 한 사람도 이런 상처가
있었다고 그러는데 내심 뜨끔 했습니다. ㅋ 다행히 두분 다 모발이식 수술을
했다고는 생각지 않더군요. 대신 칼 맞았냐고 묻길래 그냥 웃고 말았습니다. ㅋㅋ

상처가 아물면서 상처와 실이 엉겨붙는 바람에,실밥을 뜯어낼 때 살짝 고름과
피가 나왔습니다. (자주 내원하지 못하시는 분 들은, 상처 부위 확인하고
좀 일찍 실밥을 뽑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전 상처가 벌어지지는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 한 보름정도 더 있다가 뽑으려고 했습니다만, 큰일 날뻔 했어요 ㅋ )
머리가 몇가닥 뽑히는 정도의 통증이 있었는데, 다 뽑고나니 아주 시원합니다. ㅋ
딱딱한 나일론 실이 두피를 쿡쿡 찌르는 느낌도 들고 너무 가려워서 잘 때,
고생좀 했거든요.

사진도 첨부할까 했지만, 후두부는 혼자 못 찍겠네요. ㅎㅎ 나중에 올려드리죠.

아 그리고, 실밥 뽑은 병원에서는 몇 일 간, 상처부위에 물이 안닿도록
조심하라 그러는데, 모발이식수술 한 병원에서는 샴프 해도 상관없다고
하네요 ㅡ ㅡ; 전화 주신 분이 간호사 분인지, 코디 분인지 모르겠는데
상식적으로, 피와 고름이 나온 부분에 물이 닿으면 염증이 생기는거
당연한거 아닌가요? ㅡㅡ;

암튼 실밥 뽑고 나니까 무지 시원합니다. ㅎㅎ

현재 경과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아직 동반탈락은 없는듯
하구요. 이식한 부위에 딱지가 하얗게 각질처럼 일어나서 떨어질듯
말듯 매달려 있습니다. 이식모와 같이 떨어질까봐 불안불안 ㅠㅠ
샴프할때 저도 모르게 떨어진 부분이 있었는지 처음에 이식한
밀도와 지금 눈에 보이는 밀도가 확연이 차이가 납니다.
라인도 좀 더 올라간것 같구요. 현재 모낭이 안보이는 곳에도
모발이 올라올지 살짝 불안하네요 ㅡ ㅡ ;;
가려움증은 잘 때, 공여부 흉터 부분이 좀 많이 가려웠어요 . . .
이제 실밥을 뽑아서 어떨지 모르겠네요 ㅎㅎ

아직 가야할 길이 너무나 멉니다. 동반탈락과 이식모가
빠지는 고통을 이제 감내해야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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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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