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짧지만, 낼 출근해야 해서 길게 못 적습니다.
나중에 기회 날때 조금씩 정리하겠습니다.
일단, 팁 사정없이 들어갑니다.
팁 1. 사전에 헤어라인을 충분히 고민하고 가세요.
여성용 아이펜슬이나, 립펜슬(이게 좀 더 진함)으로 몇 번씩
그려보시고 가보세요. 이왕이면 그걸 그린 것을 찍은 사진을
같이 가져가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헤어라인은 실제로 여러 각도에서 디카로 찍어서 분석하세요. 각도마다 조금씩 다르게 보일수 있습니다.
2. 영어 용어 파악을 확실히 하고 가세요.
물론 통역이 계시지만, 중간에 자기 의사 표현할 기본 단어쯤은
알아두시면 더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a. hairline : lower 낮추다. low
b. crown 정수리쪽
c. temple : 관자노리
이정도면 됩니다..
뭐 응용하면 I want to restore my temple.
I want to fix my temple 이러면
관자놀이 손봐주세요 죠..
이런게 왜 필요하냐면 알마니병원에서 사진 찍고
그 사진을 출력해서 같이 보면서 상담하는데, 그 때 사진보고
찍 그리다 보면 영어의 압박과 낯선땅의 압박에 그냥 뭐 오케하고
나중에 관자놀이가 넓거나, 좁다 이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요구사항이 있으신 분은 확실하게 표현할 단어를 찾아가지고 가시기 바랍니다. 모르는 표현은 여기에 올리시면 여러 분들이 도와주실 겁니다.
3. 비행기시간을 되도록이면 직접 챙기시기 바랍니다.
저는 해외출장경험도 있고 그래서 여행사에서 어련히 알아서
했으려니 했는데, 갈아타는게 타이트하거나, 직항으로 대체하면 편한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좀 불편했습니다. 직접 거래하시는 여행사나 항공사가 있다면 그쪽에 부탁하는게 더 편할 수 도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여럿이 같이가서 재밌기는 했지만, 거의 중국보다 조금 나은 에어캐나다를 타보고 정말 헉 했습니다.
4. 수술하고 정말 뒷처리 과정이 만만치 않습니다.
앉아서 자고, 기름칠하고, 세척하고, 특히나 얼굴 붇는거
이거 정말 죽음입니다.
올때갈 때 쓸 커다란 선그라스 꼭 장만하세요.
부기가 거의 100% 오고, 이마, 눈, 코, 볼 이런 순으로 내려와서 목에까지 걸치면서 사라집니다. 대부분 수술시에 다량의 식염수와 리도카인(마취제)를 같이 주사합니다. 이러면 수술부위가 팽창 확대되어서 수술하기가 쉬워집니다. 바늘꼽기가 더 편하겠지요. 대신 그 반대급부로 그 액체들이 위에서부터 내려오면서 얼굴이 띵띵 붇습니다.
5. 마지막으로 참 재밌는 추억입니다.
살면서 나 스스로도 금기 삼았던 탈모에 관해서 이렇게
같이서 여럿이 공개적으로 고민하고, 수술 받은 적이 없었는데
그게 참 좋았던 거 같습니다.
원래도 긍정적인 성격이지만, 더 긍정적이 될 거 같습니다.
알마니 박사, 가이드삼촌, 댐잇님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아직도 얼굴이 부기가 볼에 남아서 금복주인데..
낼 회사 어찌 갈찌 걱정입니다.
그리고, 무슨 수술을 했는지 말해야 하는게 참 괴롭네요.. TT;
라인은 예술인데 말이죠 ㅋㅋ 거울볼때마다 라인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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