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기 모습>
<암흑기 모습>
<암흑기 모습>
모발이식 한 지 벌써 두달이라니 시간 빨리가네요. 대다모에서 정보얻으며 수많은 후기를 읽었던것도 엊그제 같은데 이젠 제가 암흑기를 겪고 있네요. 생각보단 나쁘지 않습니다. 처음엔 머리카락이 빠지는게 마음이 쓰라렸는데 막상 며칠 지나면 조금씩 자라는게 참 기특하고 뿌뜻하더군요. 거울 속 모습이 생각보다 처참하진 않습니다. 사실 암흑기는 수술전이였을 수도 있겠네요
금연은 아쉽게도 실패했습니다. 수술 전부터 이번 기회에 담배까지 끊자며 마음먹었는데, 두 달 가까이 버티다가 어느 날 술 한잔 하니 무너졌네요..ㅋㅋ 평소엔 괜찮은데, 술이 들어가면 이상하게 참기가 어렵습니다. 저번 글에서 흡연량이 줄었다고 좋아했는데 불과 2주 만에 예전처럼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두 달이나 참았으니, 회복 과정에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스스로 위안 삼고 있습니다.
요즘 날씨가 너무 뜨거워서 외출할 때 양산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전엔 ‘남자가 무슨 양산이냐’ 싶었는데 실제로 써보니 너무 편하더군요. 처음엔 가까운 거리도 차 타고 다녔는데, 주차 때문에 오히려 스트레스라서 그냥 걷기로 했습니다. 대신 까만 우산 하나 사서 양산처럼 씁니다. 시원하고, 자외선도 막아주고, 무엇보다 사람들은 전혀 관심 없습니다. 남자분들도 괜히 신경 쓰지 말고 써보시길 추천드립니다ㅋ
재밌는 일이 하나 있는데, 제 친구놈도 다나에서 모발이식 예약을 했습니다. 담당 실장님까지 같은 분으로 예약했습니다. 본인이 직접 가보더니 실장님이 너무 친절하다고 하더군요. 원래 성형외과 자체를 가본 적이 없던 친구라, 성형외과는 좀 퉁명스러운 곳 아니냐고 뭄더군요 저도 다른 병원은 모르지만, 다나는 원장님이랑 실장님이 동네 병원보다 더 친절하다고 했더니, 반신반의하던 표정이었습니다. 막상 다녀오더니 태도가 확 바뀌더군요. 괜히 안 믿고 의심하던 게 미안했는지 자기가 더 들떠서 원장님과 실장님 칭찬을 늘어놓더라고요. 그 얘기로 술 내기를 했었는데, 제가 이겼습니다. 덕분에 이번 주말엔 친구 수술 기념으로 한잔 하기로 했어요ㅋ
저한텐 모발이식한 날이 제2의 생일처럼 느껴집니다. 외모로 받았던 스트레스가 줄어든 시점이기도 하고, 뭔가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이 들거든요. 앞으로 시간이 더 지나면 머리카락도 점점 자연스럽고 풍성해질 거라 믿습니다. 다음 달엔 조금 더 달라진 모습으로 또 소식 전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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