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중반까지 제가 아는 형님 앞에서 무스 바른 머리를 넘기면서 장난을 쳤지요.
아, 제가 아는 형님은 대머리이시며, 이십 대에 머리가 홀라당 빠져서 경북대 김 박사님이 처음 머리 이식을 할 때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그런데, 머리 심은 앞 부분 조금만 남아 있고 훠언하죠.
어쨌든 그러다가 갑자기 빗질대로 머리가 자연스럽게 넘어가지 않는 겁니다.
마흔이 가까워지면서 그 이후 원형 탈모가 일어나고 앞 머리가 조금씩 들어갔습니다.
안 한 짓이 없네요. 그지 같은 직공 모발력부터 시작해서 온갖 것을 다~했는데, 정말 잠깐 차도가 있대요. 아시다시피 근본적인 해결이 중요한 거겠죠.
조금 나아진 것 같아 에라 모르겠다 하는 마음에 그냥 관리를 하지 않고 놔두었더니 요즘엔 머리를 털어도 아무 힘도 없는 머리카락이 우수수 떨어집니다. 너무 충격받을 정도로 많이 떨어지네요.
한 이 년 동안 계속 빠지는데, 요즘에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머리카락이 쏟아집니다.
우리 나라는 솔직히 못 믿겠고 뒷머리 자르는 것도 싫고 fue 방식이 우리 나라는 실패할 확률이 많다구 하구요. 탈모 전후 사진 보면 자신의 머리가 수술한 지 반 년이 된 지 어떠냐는 답답한 심정에 사진을 올려 놓으셨는데, 그걸 보면 더 답답해지구요. 완전 실패인데, 여기 여러분들이 그런 분들에게 상처를 입히지는 않더군요.
어쨌든 사업 실패로 비용이 너무 만만치가 않아서 끙끙거렸는데, 우수수 쏟아지는 머리에 돌아버리겠습니다. 시간이 넉넉치 않고 비용도 넉넉치 않지만, 이 상태로 두고보다가 진짜 홱 돌아버릴 것 같네요.
어차피 나중에라도 할 것 같으면 더 흉해지기 전에 저질러야겠어요. 어제 저녁도 비용 때문에 고민을 했는데.......12월 초순에 캐나다에 가야할 것 같아요. 누구에게로 가야할지는 고민을 해 보구요.
비행기 그 조그만 좌석에 열 시간 이상 있어야 한다는 것도 지옥이구요. 그래서 전 마일리지가 무지하게 많아서 좌석 업그레이드를 생각합니다.
어쨌든 영어도 짧고, 솔직히 거의 모르고, 혼자 가는 것도 처참하구요.
오늘 이문동을 가는데 돌아오면서 시간이 남는다면 댐잇님을 한 번 뵙고 여러 가지 정보를 얻고 오던가, 아니면 담주에 시간을 내서 만나뵙려구요.
12월 10일 전후로 캐나다에 같이 가실 분이 있으면 연락하면서 정보 교환을 하도록 하죠.
제게 메일을 보내주시면 되구요.
핸폰은 010-4859-2468입니다. 안 될 때가 많으니 메시지를 보내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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