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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촌놈의 캐나다 수술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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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행의 마지막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낼 하루만 지내면 이제 저도
집으로 가겠군요..^^
수술 전까지는 좋았는데 수술 후가 힘들어서 타지다 보니 몸도 고달프고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서 이등병의 심정을 다시 느끼는 것 같아
나름 잼있기도 하네요~ㅋㅋㅋ 군대 안가신 분이라면 병영체험 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도움이 될 만한 것이 있나 나름 생각하고 있는 중인데요.
몇 가지 두서 없이 적어 보겠습니다.
첫번째. 돈 입니다.
물론 필요한 건데 제가 말하는 돈은 잔돈을 말합니다. 라할이 수술 전에는
직접 데려다 주고 하는데 수술 후에는 다른 수술이 잡혀 있으니 픽업까지는
해주지 않더군요. 오늘 수술 후 붕대 풀고 검사 받을 때도 제가 직접 갔었는데요. 12시쯤 갔는데 그 때 외국인 상담이랑 수술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택시 비 그리고 팁 등등으로 잔돈을 준비해야 할 상황이 많았습니다.
사실 다른 후기를 읽다보니 택시비가 보통 10달러에서 15달러 수준에서 나오는 것 같은데 보통 국내에서 20달러로 바꿔가면 잔돈 모두가 팁인지 알고 잔액을 돌려 주지 않는다는 글을 읽어서 잔돈을 택시타기 전에 병원에서나 카운터에서 그리고 공항 내에 있는 현금교환소에서 동전으로 교환해서 탔습니다. 그래야 팁은 1달러 정도 줄 수 있으니깐요. 공항내 현금 교환소는
오타와 공항에서 밖으로 나가는 문 왼편에 위치하며 크게 "Exchange Money"라고 적혀 있으니 쉽게 환전가능합니다. 인천공항에서 잔돈으로 환전하려 하니(20달러 짜리를 10,5달러로 환전) 안해주더군요.
여기서 제가 놓친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절대 환전은 인천 공항 환전소에서 하지 마세요. 환전으로 가져가는 이익율이 시내에 있는 은행 환전소 보다 놓아 비효율적입니다. 그리고 제 생각입니다만 50달러 정도 1달러 또는 2달러(캐나다는 1, 2달러가 동전입니다)로 미리 환전해 가세요. 현재 대부분의 은행에서 동전으로 환전시 1달러 기준의 70%정도만을 받으며 그에 더해서 환율할인도 해주기때문에 20달러 이상의 종이화폐로 바꾸는 것보다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노트북 입니다.
전 아마 이 놈 없었으면 까무라 쳤을지도 모릅니다.
특히나 외양적이신 분이라면 더욱 그러겠죠. 현재 캐나다 날씨가 약간의 비가 내리고 있어 우산도 없는 상황에서 돌아다니기도 힘들 뿐더러 게임기가
가지고 있는 역할에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모텔 내에 텔레비젼이 설치 되어 있습니다만 캐나다 채널이 70여개
정도 중에 볼만한게 별로 없습니다. 뉴스, 광고, 드라마, 스포츠 등이 대부분이고 그중 절반 정도가 불어 방송이어서 더욱 그렇습니다.
한가지 더 스포츠 채널중에 ESPN 채널이 있는데 우리나라 처럼 프리미엄리그 등의 축구를 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거의 모두 풋볼이랑 레스링, 그리고 아이스 하키가 대부분이라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과 달리 유료채널(^^;;;)이 없다는 것도 한몫 했습니다.
그래서 빌려서라도 노트북 가져가세요.
카운터에서 인터넷 사용할 거라고 하면 패스워드 알려줍니다. 한번 패스워드
설정해 놓으면 차후에 입력 안해도 되므로 간편합니다. 다만 패스워드가 너무 길다는게 단점이죠..^^ 복사해 놓은 패스워드가 카운터에 준비되어 있으니 차분히 입력하시면 될거에요~
만약 다른 취미거리가 있으시다면 그것도 준비 하시면 더욱 좋겠죠. 혹시 취미가 사진찍기 같은 거라면 주변 경관이 좋은 나라이기 때문에 즐거운 여행이 되실거라 확신합니다.
세번째는 두번째랑 연결된 건데 110볼트 연결 선을 가져가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모든 제품은 거의 대부분이 100v~240v 호환가능하게 만들어놔서 따로 변압기를 가져가실 필요는 없는데 플러그가 110v이다 보니 이거 없으면 완전 불편합니다. 저도 이거 검색해 본결과 한국에서는 300원정도 하고
캐나다에서는 6000원정도라고 하는데 이건 확실하지 않습니다. 네이버 검색해 보니 그렇게 나왔는데 확인해 보지 않았으니 꼭 전자 제품가져 가시면 챙기세요. 한가지 더 팁으로 드리자면 콘센트 가져가실때 이왕이면 110v에 여러가지 함께 꼿을 수 있는 제품이 있습니다. 이거 준비하시면 좋네요.
보통 침대 바로 옆에 플러그 두개 꼿을 수 있게 되어 있는데 노트북 하면서 다른것도 함께 충전 할 수 있으니 강추입니다.
넷째는 핸드폰 로밍 입니다 .
공항에 가시면 핸드폰 로밍 해줍니다. 우선 출국 전에 미리 자신의 핸드폰이
그 나라에 맞는지 확인하세요. 제 핸드폰의 경우 캐나다 된다고 온라인 상에
서는 나왔었는데 공항에서 오프라인으로 확인한 결과 토론토 지역은 되는데 정작 중요한 오타와 지역은 임대해 가야 한다고 하더군요.
나라가 크다 보니 통신 체계가 다른가 봅니다. 꼭 확인하셔서 불편한 일 안격으시기 바랍니다. 임대료는 하루에 2000원 이고 전 SK에서 임대했는데 전화 발 수신시 지금 로밍 상태인지 아닌지 알려주는 안내 서비스를 결정할 수 있더군요. 저같은 경우 빼달라고 했는데 친구들한테 말도 안하고 가는 거라 외국나간다고 하면 의심 받을게 뻔해서..^^;;;; 애들은 외국으로 전화거는것도
모르고 계속 전화 오더군요.. 요즘은 미안해서 그냥 안받았습니다.
오타와에서 문자도 아주 잘됩니다. 수신하는 것은 공짜인데 송신시는 300원의 부가료가 붙습니다만 전화비용보다는 월등히 저렴하므로 문자 많이 사용하시길 권장합니다. 시내 나가지 않는 이상 공중전화 없고 모텔 방에 있는 전화기는 사용요금이 아마 첵아웃기 비용계산될 건데 로밍하는 것보다 비싸다고 하더군요. 전화거실 일이 거의 없으시면 그냥 국제카드를 사시는 것도 좋지만 저같은 경우 부모님이 직접 전화거시는 일이 더 많아서 로밍 폰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다섯째는 다들 말하시는 라면이랑 김치 햇반.. 등 입니다 .
저 같은 경우 특별히 김치를 많이 먹는 스타일은 아닙니다만 요즘은 김치가 그렇게 맛있을 수 없습니다. 정말 다른 반찬 없이도 햇반에 그냥 먹을 수 있습니다. 오~ 너무 맛나요..ㅜㅜ(감동감동) 이런 걸 보고 '우리 아이가 바꼈어요' 아니겠습니까..
라면도 저는 칼로리 적고 기름기 없는 컵라면으로 준비했습니다. 저같은 경우 극심한 지성이어서 라면이나 볶음밥 같은 기름기 많은 음식을 먹으면 한시간도 안되서 얼굴이 기름기를 토해내거든요. 그래서 국내에선 죽어도 라면은 입에 안데는데 여긴 특수한 상황이고 간단하게 식사할게 필요해서 누들면 같은걸로 샀습니다. 이마트 같은데 가면 농심이나 다른데서 칼로리 100정도 되는 여성들이 선호하는 제품이 있습니다. 크기가 작아서 여러 개 가져가기 용이합니다. 하지만 단점은 배고프다는 거..ㅜㅜ 보통 라면이 3,400 칼로리 되는데 반도 안되니 반드시 밥이랑 같이 드세요.
그리고 김치는 조그만하게 포장되 있는걸로 날짜 수에 맞춰서 구매하세요~ 특별히 수퍼에서 안파네요~ 그리고 필수적으로 지퍼팩 같은데에 이중 포장하시길 권합니다. 제가 그거 안하고 짐에 넣었다가 옷에 김치 냄새 베고 난리 아니군요..ㅜㅜ
(아~ 지금 화장실가서 얼굴 확인했더니 붓기가 장난 아니네요..제 얼굴이 이렇게 네모냈는지... 안습입니다. ㅜㅜ)
여기서 추가로.. 카운터에 전자렌지 달라고 하면 다음날 아침에 나갔다 오면 자동으로 설치해 놓고 갑니다. 전자렌지는 플러그가 3개짜리로 되어 있어서 그에 맞는 구멍을 찾으시면 될겁니다. 전 전자렌지가 "micro oven"인줄 알았는데 "micro wave" 더군요..에구에구 쪽팔려라... 어쨌든 의미가 통해서 제가 말한 말을 수정해 주는 친절함까지..^^ 어학공부도 하고 좋네요..
좀만 친해지면 발음교정도 해줄 것 같다니깐요..ㅎㅎ
여섯번째는 짐을 최소화 하세요~
저도 옷을 여러 개 가져왔는데 시내 관광이라던지 여행을 하실 날짜에 맞춰 깔끔한 옷을 한개씩 준비하시고 나머지 모텔에 머물 시간을 계산해 보시고 추리닝 한 벌만 준비하시길 권합니다. 이렇게 말하긴 부끄럽지만..
숙소에 있을 때 저는 옷 안입고 있거든요.. 사실 혼자 방에 있으니 다른거 입기도 그렇고.. 몇일 이러고 지내니 이게 편하네요..헉...ㅜㅜ
하지만 아침시간에는 청소하시는 분이 불시에 들어오실 수 있으니 문밖에
'건들지 마라'는 종이를 문고리에 걸어둬야 한다는 거 잊지 마세요.
안그러시면 완전 난감한 상황에 봉착합니다.
그리고 관광하실 때 필요한 조그만한 팩백 같은거 준비하세요. 전 국내에서
학교 다닐때 가지고 다니던 가죽 가방을 들고 다녔는데 돈꺼내거나 할때 약간 불편하더군요. 캐나다에도 거지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으니 분실 위험이 큰 옆으로 메는 가방은 비추입니다. 거지들이 계속 돈달라고 붙습니다. 그리고 어떤 녀석은 멀쩡하게 생겨가지고는 저녁으로 먹을려고 사간 음식을 자기랑 나눠먹자는 돌x이 같은 사람도 있더군요. 이런 난감한 상황에서는
무조건 "NO~"로 일관하시는게 편합니다. 안그러시면 계속 말걸고 따라 붙습니다. 저도 두세번 겪고 보니 알았어요..ㅜㅜ 미쳐요.. 진짜 냄새 장난 아니고 무섭기 까지...
일곱번째는 세탁서비스는 유료로 가능한 것 같은데 제가 가져간 속옷이랑 양말을 다 써서 돌아갈때는 그냥 신던거 눈딱감고 입고가야할 것 같네요. 다른 옷은 줄이고 속옷류는 넉넉히 가져가세요. 세탁해서 입으면 되지 뭐.. 하고 생각하신다면 실수하실 수 있습니다. 귀찮기도 하고.. 수술후에는 더욱 못합니다. 저도 나름 부지런하고 바지런한 성격인데도 몸이 안좋고 피곤하니깐 쉽지 않았습니다.
여덜번째는 좋아하는 택시 기사 번호를 알아두세요.
저 같은 경우 얼마전에 알게된 택시 기사 'Moe'라는 50대 정도의 아저씨 인데요. 아담스 인 근처 지역에서 일한다고 하더군요. 말을 자주 걸어와서
오가는데 심심하지 않고 축구를 좋아한다니 이야기 거리도 많아 좋고 그리고 아담스인에서 나오는 동양인은 거의 한국인이라고 하더군요. 저 보자마자 "너 한국인이지"하더군요..^^ 선배님들도 아시는 분일 거에요 아마..^^
아버지 같은 인상이 포근하고 좋았습니다. 카운터나 병원 또는 식당에서 택시 불러 달라고 하면 계속 바뀌는 운전사 때문에 영어를 잘 못하는 분들 경우(저도 그래요..ㅜㅜ)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택시에서 내릴때 보통 명함을 주니 맘에 드는 운전사 걸로 하나 가지고 계세요~ 불러 달라고 할때 그 명함 주시면 그 사람 불러 줍니다.
중요한거 정보 뺐네요. 아담스 인에서 라할 병원까지는 8.9달러 정도 나옵니다. 팁까지 해서 깔끔하게 10달러면 되겠죠..
아담스 인에서 공항까지는 13.5달러 정도 나오더군요. 낮시간 기준이니 확인하세요.. 전 팁까지 해서 15달러 줬습니다.
이때 20달러 이상의 화폐를 가지고 있다면 내리실때 무척 고민 되시겠죠??
나머지를 팁으로?? 아님 "너 팁으로 1달러만 가져라!"라고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게 말하기도 좀 야박해 보이고요... 잔돈 꼭 준비하시고요..^^
이건 중요한 건 아닌데요.. 카운터 직원 중에 동양 남자 있습니다.
일본계 캐나다인인데 나이는 30세이라고 하네요..얼굴이 한국사람처럼 생겨서(절대 일본인 인줄은 몰랐어요..) 전 오해 했습니다. 근데 덩치는 완전 외국인 입니다. 여긴 의외로 동양인 찾기가 힘들더군요..그래서 인지 동양인만 봐도 무척이나 방갑더군요.. 그래서 더 친근감 가고.. 이제는 먼저 인사해 주고 하니 고맙더군요. 인제 형이라고 불러야 할 것 같아요..대학교때 일본어 배운게 있어서 일본어로 좀 이야기 하니깐 좋아하더군요..ㅋㅋ 가서 만나시면 인사하고 이야기 해 보세요. 다른 직원들 보다 대하기 편합니다.
참..아직 이름도 안물어봤네요..저런.. 실례를..했군요..-.,-
중요한 건 이정도 생각나는데.. 어쩌죠..저.. 괴물됐어요...ㅜㅜ
얼굴 장난아니네요..이런..........
또 생각나는게 있으면 추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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