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0 모낭 정도 심어야 된다고 하니 정말 머리가 많이 빠졌구나 실감했죠.^^
저는 어느덧 30대 중반이 되었네요.
20대 중후반부터 탈모가 시작되었고,
이젠 막바지가 되었나 싶을 정도로 머리숱이 없죠 ^^
회원님들 중에 비슷한 케이스가 계실것 같은데
원래 발랄하고 낙천적인 성격이 소극적이고 너무 예민한 성격으로 바뀌고...
몇 년 후면 40대를 바라보지만 요즘들어 부쩍 신경질이 늘어나더라구요.
요 며칠은 정말 황당하게시리
밤에 잠자려고 누우면 세상살이가 이젠 너무 지겹고 힘겨워서
자살같은 극단적인 생각들도 스쳐 지나갈땐 무섭기도 하고 그랬죠.
그래서 우연히 가입해서 거의 활동하지도 않던 대다모에 다시 들어와서
이런 저런 글들을 읽으며 위로도 많이 받았고
모발이식 후 사진들을 보면서 큰 기대는 없지만 당장 수술 받기로 결심했죠.
속된 말로 죽는 것보다는 낫겠죠. ^^
예전에는 겨우 몇 천 가닥 심는다고 뭐가 달라질까 부정적으로 여겼지만
이젠 다른 선택의 여지도 없고 모자 쓰는 것도 지겨워서요.
그래서 맘 먹자마자 부랴부랴 사진 찍고, 엉성한 영어로 메일 보내고,
거기서 답장 받고, 오늘 다시 여권 사진 찍고, 여권 접수하고 왔습니다.
수술 일정은 11월 또는 12월 중으로 잡아달라고 다시 메일 보냈구요.
이 모든 일을 이틀 동안 끝내고 이제 마음을 다시 잡았습니다.
정말 큰 기대는 없지만, 그냥 머리털 하나도 없는 것보다는 낫겠지 생각하며
앞으로 더 열심히 인생을 살아야 겠다고 스스로 다짐하며
이 글을 올립니다.
앞으로 틈틈히 경과에 관한 글을 올리고 수술 전후 사진도 올리겠습니다.
ps) 직접 예약하고 가시려는 분 영어때문에 너무 걱정하시진 마세요.
저는 영어도 잘 못하면서 대학시절 배낭여행 오랫동안 해서 그런지
그냥 콩글리시로 영어 사전 뒤적거리며 메일도 보내고
혼자 캐나다 찾아갈 계획 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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